UPDATE . 2018-07-21 16:30 (토)
"신성장 동력 찾아라"…블루오션 찾아 나선 식품업계
"신성장 동력 찾아라"…블루오션 찾아 나선 식품업계
  • 류빈 기자
  • 승인 2018.07.08 17:35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계방향) 오리온 '마켓오 네이처', 한국야쿠르트 샐러드 제품, KGC인삼공사 '동인비', 빙그레 '에버그로'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시계방향) 오리온 '마켓오 네이처', 한국야쿠르트 샐러드 제품, KGC인삼공사 '동인비', 빙그레 '에버그로'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최저임금상승과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제조 산업 전반에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 역시 상승하는 고정비에 수익성 악화 등의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식품기업들이 간편대용식, 화장품, 펫푸드 등 다양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등 식품기업들이 최근 3조 원 규모로 급성장한 대용식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5년 520만 가구를 넘어선 1인 가구도 계속 늘고 있어, 대용식 시장의 성장세는 갈수록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신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해 국내 그래놀라 시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그래놀라는 귀리, 쌀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조리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해 식사 대용식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리온은 이를 위해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약 620억 원을 투자해 경상남도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오!그래놀라' 3종(검은콩, 과일, 야채)과 '오!그래놀라바' 3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을 우선 출시한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 매출 1000억 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간편대용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중국 등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아침식사대용식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죽을 비롯해 샐러드, 오트밀 시리얼 등 신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야쿠르트 아줌마의 유통력을 활용해 신선함을 유지한 채로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한국야쿠르트는 간편식 제품인 '잇츠온 전복죽'과 '잇츠온 야채죽' 2종을 선보였다. 마치 집에서 직접 끓인 죽처럼 맛과 원물이 살아있으며 유통기한이 20일로 짧은 것도 그 이유에서다. '리코타치즈 그린키트 아몬드&렌틸콩'과 '닭가슴살 그린키트 아몬드&병아리콩' 등 샐러드 제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와 손잡고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퀘이커 오트밀 멀티그레인’과 ‘퀘이커 오트밀 머쉬룸크림’ 등 오트밀 시리얼 제품 2종도 판매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죽, 샐러드, 오트밀 시리얼 등을 선보이며 발효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제품들로 기존 발효유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식품기업은 화장품, 펫푸드 등 색다른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빙과업체 빙그레는 지난해 주총에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에 포함시켰다. 빙그레는 다양한 이종 업계와의 협업으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는 중이다.

예를 들어 2016년 10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라운드어라운드X바나나맛 우유’ 화장품을 선보인 바 있다.

빙그레는 지난달 이랜드의 SPA브랜드 슈펜과 협업해 의류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슈펜에서 메로나와 쿠앤크, 캔디바, 생귤탱귤, 투게더 등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해 투명PVC백을 비롯해 카드 지갑과 에코백, 볼캡, 버킷햇, 양말 등 잡화 21종을 출시했다.

빙그레는 최근 반려동물식품 브랜드인 ‘에버그로’를 론칭해 펫푸드 시장에도 진출하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1월 라이프앤지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동인비’는 KGC인삼공사가 개발한 홍삼오일·홍삼진액·홍삼응축수 등 3대 핵심원료를 적용해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의 증가 등 가구형태가 점차 변화됨에 따라 소비 취향 또한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변화된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가정간편식뿐만 아니라 펫푸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으며, 식품기업들이 이에 맞게 다양한 신시장에 뛰어들어 신제품 출시, 생산 공장 설립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