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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규 요금제 출시 '임박'...매력적일까?
SK텔레콤 신규 요금제 출시 '임박'...매력적일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7.11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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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한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이수영 기자).
서울 중구의 한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SK텔레콤이 신규 요금제 출시를 위한 정부의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과연 SK텔레콤이 어떤 요금제를 선보일지 업계 안팎으로 관심이 뜨겁다. 고객이 체감할 만한 '혁신'적인 요금제가 아닐 경우 가입자의 실망과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규 요금제 출시를 위해 인가 신청을 한 상태다. 국내 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요금제 출시 전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정부는 책정한 통신 요금상품이 공정한지 분석·검증 후 요금제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는 이달 중에는 SK텔레콤 신규 요금제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가 과정에 과기정통부 뿐만 아니라 자문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도 참여하기 때문에 승인까지 평균 한달이 걸린다. 업계는 지난달 말 혹은 이달 초 SK텔레콤이 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출시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SK텔레콤이 준비중인 신규 요금제는 저가요금제부터 고가요금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구성인 것으로 전해진다.

쟁점은 SK텔레콤에서 '어떤 요금제가 출시되느냐'에 달렸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타사 가입자와 비슷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쓰지만 제공 데이터는 오히려 더 적어 볼멘소리를 내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23일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월 8만8000원)'를, KT는 지난 5월30일 '데이터ON 프리미엄(월 8만90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시장에 풀었다.

같은 가격대로 SK텔레콤 요금제를 살펴보면, 'T시그니처 Classic' 요금제가 월 8만8000원이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20GB로 한정됐다. SK텔레콤의 가장 비싼 요금제인 'T시그니처 Master'는 월 11만원에 데이터 35GB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이 경쟁사가 선보인 파격 요금제 수준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향후 가입자 이탈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다음달 3월에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통신사 이동한 가입자 수는 4900명으로, 전월(3742명) 대비 약 30% 많이 옮겼다.

지난달에는 5722명이 LG유플러스로 넘어왔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직후인 2월과 비교해보면 약 52%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도 이 요금제에 대한 관심이 출시 초반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져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지난 3월 "고객이 자발적으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관해 문의를 하는 등 이 요금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문의 건수가 9배 이상 늘었을 정도"라며 "고객들도 이 요금제가 통신시장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전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의 데이터ON 요금제 시리즈도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쟁사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신규 요금제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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