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07-21 16:30 (토)
롯데쇼핑-군산 상인회, 롯데몰 군산점 두고 꼬인 실타래 푸나
롯데쇼핑-군산 상인회, 롯데몰 군산점 두고 꼬인 실타래 푸나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7.11 02:28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몰 군산점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몰 군산점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롯데몰 군산점 오픈을 두고 지역 상인회와 갈등을 빚어왔던 롯데쇼핑이 현재 이들과 개점 관련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 해결의 물꼬가 트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 협동조합·의류 협동조합·어패럴 협동조합 등 군산 지역 소상공인 연합 단체들이 롯데몰 군산점 오픈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쇼핑과 협의 중이다.

또한 군산 지역 상인회는 지난 4일 군산시를 방문해 영업 시설 환경개선 지원 지역 문화행사 비용 지원 이벤트 사은품 비용 지원 등의 요구안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생 합의안이 이달 중 도출되지 않을 경우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사업조정 합의안을 재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사업조정까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앞서 롯데몰 군산점은 오픈 4일만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산의류협동조합 등 지역상인회 3곳과의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점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중기부로부터 사업정지명령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롯데쇼핑과 중기부, 군산 지역 3개 협동조합은 롯데몰 군산점의 협의를 위해 아홉 차례에 걸쳐 자율조정협의회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관련 문제를 확정 짓기로 하고 현재까지 중기부와 상인회, 롯데쇼핑 3자가 갈등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현재 롯데몰 군산점은 정상영업중인 상태”라며 “갈등 해결을 위해 지역상인회와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다. 사업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6개월이므로 10월까지는 유효한만큼 지속적인 논의를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재신청을 할지 상생협의를 할지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롯데몰 군산점이 이중 규제로 인한 갈등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롯데쇼핑의 경우 사업시작 단계에서 이미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 상생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생법(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한 번 더 규제를 받아야 하는 대표적인 2중 규제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자부의 유통법과 중기부의 상생법이 결국은 기업에 같은 규제를 두 번하고 있는 꼴”이라며 “현재 군산지역은 한국 GM이 철수하는 등 일자리가 대폭으로 감소했지만 롯데몰 군산점으로 인해 현재 약 700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군산점이 들어선 부지는  인근 지역에서 인구가 대거 유입되고 상권이 활성화 됨에 따라 집값이 오르는 등 낙수 효과가 톡톡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a@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