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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현장] "도심 속 숲에 누워 영화관람을?"…CGV 특별관 '씨네앤포레' 가보니
[AT현장] "도심 속 숲에 누워 영화관람을?"…CGV 특별관 '씨네앤포레' 가보니
  • 류빈 기자
  • 승인 2018.07.11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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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강변 '씨네앤포레' 상영관 (사진=류빈 기자)
CGV강변 '씨네앤포레' 상영관 (사진=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신선한 공기, 푸르른 잔디, 반짝반짝 빛나는 하늘, 편안한 가죽 빈백까지. 어느 숲 속의 공간을 묘사하는 게 아니다. 마치 캠핑장과도 같은 분위기가 극장 안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연의 모습이 극장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영화를 보는 것뿐만이 아닌 극장에 앉아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과 휴식이 될 정도니 말이다. 이 자연을 쏙 빼닮은 도심 속 영화관이 바로 CGV강변에 있는 ‘씨네&포레’다.

CGV가 국내 최초로 지난 6일 CGV강변에 개관한 도심 속 자연 콘셉트의 잔디 슬로프 특별관 '씨네&포레 (CINE&FORÊT)'를 10일 기자가 직접 가보았다.

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이라는 의미로, 그린 컬러 트렌드와 자연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탄생한 국내 최초의 아날로그 감성의 상영관이다.

'씨네&포레’는 숲 속을 재현한 상영관이다. 탄생 비화 또한 특별하다. 씨네&포레는 지난해 CGV 사내에서 개최된 ‘제1회 CGV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이다. 제안이 현실화된 셈이다.

상영관 입구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영화 상영 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타임, 캠핑 감성이 녹아있는 메뉴,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 그리고 별도의 그리너리한 라운지와 전용 입장로를 구성해 단순히 영화만을 관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됐다.

슬로프형으로 계단이 없는 씨네앤포레 상영관 (사진=류빈 기자)
슬로프형으로 계단이 없는 씨네앤포레 상영관 (사진=류빈 기자)

이 상영관의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계단을 없앤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형 바닥이다. 이 바닥은 실내 잔디로 덮여 있어 자연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상영관 자체가 '그린테리어(Green+Interior)‘를 콘셉트로 잡고 있어 곳곳에 푸르름을 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싱그러운 자연향이 났다. 양쪽 벽면에는 이끼가 있어 더욱 더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순록이끼는 ’스칸디아모스‘로 꾸며졌다고 한다. 극지방에서 가져온 50년 된 이끼를 벽면에 심어 공기 정화, 먼지 제거, 가습 효과의 기능을 한다. 산소발생기가 상영관 내부에서 작동해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으로 유지하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씨네앤포레 상영관 천장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마치 별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사진=류빈 기자)
씨네앤포레 상영관 천장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마치 별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사진=류빈 기자)

천장은 별이 수놓아진 듯한 밤하늘을 연상케 했다. 숲 속에 누워 별이 가득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 천장은 광섬유 조명을 적용한 것으로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스크린 앞쪽 바닥과 벽면 일부에는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폭포, 연못, 하늘 등을 다채롭게 구현함으로써 숲의 동적인 모습도 담아냈다.

가죽 커버로 된 빈백 좌석 (사진=류빈 기자)
가죽 커버로 된 빈백 좌석 (사진=류빈 기자)

좌석은 총 48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각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을 비치했고, 스크린은 4도 가량 좌석 방향으로 기울여 설치해 영화의 몰입감도 높였다. 의자 역시 각 위치에 따라 스크린을 보기 좋은 각도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게끔 만들어졌다. 맨 앞의 좌석은 거의 누워서 감상할 수 있고, 기울어진 스크린 덕에 화면 관람 시 제약이 없었다.

또한 극장 내 청결 유지를 위해 상영 시간 중간의 시간 텀을 길게 뒀다고 CGV 측은 설명했다. 좌석을 가죽 시트로 해 천 시트보다 더욱 청결하게 관리가 된다.

힐링을 위한 피크닉 타임도 제공한다. 영화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입장해 쾌적하고 싱그러운 공간에서 먹고,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피크닉 감성에 안성맞춤인 치맥을 즐길 수 있다. 기존 극장들이 쉽사리 시도하지 못했던 음식 메뉴들을 이곳에서 과감히 시도했다. ‘페퍼&솔트 치킨’, ‘닭강정’, ‘게소아게’ 3종과 생맥주 ‘맥스’, ‘블랑1664’를 판매한다. 이 외에 라운지 쪽에서는 싱싱한 사과와 상큼한 사과즙을 맛볼 수 있는 ‘청송사과 자판기’를 비치했다.

씨네앤포레 전용 입장로 (사진=류빈 기자)
씨네앤포레 전용 입장로 (사진=류빈 기자)

상영관 맞은편에는 씨네&포레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라탄 소파, 스툴, 우드 벤치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마련했다. 피크닉 가방, 자전거, 녹색 식물 등의 소품들이 마련돼 있어 그리너리한 느낌을 배가 시킨다. 또, 씨네&포네 전용 입장로에는 운치를 더하는 무드 조명, 빈티지한 네온사인과 페이퍼 플라워가 채워져 아트존을 완성한다.

CGV강변 북라운지 (사진=류빈 기자)
CGV강변 북라운지 (사진=류빈 기자)

한편, 씨네&포레는 오픈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힐금 클래스’를 개최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힐링 무비와 프로그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오는 13일과 27일 저녁에는 천시아 명상 마스터의 ‘싱잉볼 명상 클래스’를 진행하고, 20일 저녁에는 요가 강사 양정원의 ‘뷰티피크닉’을 통해 페이스 요가를 배워본다. 클래스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청송 사과즙과 씨네&포레 기념엽서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11일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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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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