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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판매 호조에 실적 개선 가시화
가스공사, LNG 판매 호조에 실적 개선 가시화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8.07.11 16:04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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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동월 대비 판매량 20% 전후로 급증
기저발전 이용률 감소에 따른 상대적 수혜
무배당 벗어나 결산배당 기대감 ↑
한국가스공사 본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에서 핵심 역할을 맞는 가스공사가 실적 개선세를 보인다. LNG판매량 증가와 함께 해외광구 이익도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11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은 총 222만4000t으로 전년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올 들어 LNG 판매량이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전년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호전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특히 5월의 경우 작년에 비해 LNG를 무려 35.1% 많이 판매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발전용과 도시가스용 판매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기저발전(원전·석탄화력발전)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LNG발전은 수혜를 입었다. 특히 기저발전량이 크게 감소한 4~5월의 경우 가스공사의 발전용 LNG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60% 이상 급증했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용 LNG 판매량도 작년에 비해 10% 내외로 늘어난 판매량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6~2017년에 2분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봄철에 접어들면서 전력 사용량이 감소하고 주택용 보일러 이용도 줄어든다. 이같은 원인으로 2분기 실적은 다른 기간에 비해 실적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원전 및 석탄화력 발전이 줄어들면서 LNG발전 가동률이 늘어났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와 높은 수준의 유가로 22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가스공사 LNG 판매량 증가율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자료=아시아타임즈 취합)
가스공사 LNG 판매량 증가율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자료=아시아타임즈 취합)

앞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LNG발전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원자력·석탄 등 기저발전 비중이 줄어들면서 브릿지 연료로서 LNG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향후 전력시장은 기저발전에 비해 수급 안정성이 떨어지는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발전 등) 위주로 본격적 재편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선 LNG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그동안 골칫덩어리였던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공구도 수익이 발생하면서 실적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의 경우 산업용 판매량이 많이 늘어났다"며 "산업용은 LPG와 벙커씨유가 직접 경쟁연료인데 유가 상승에 따라 LNG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같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말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그동안 미비했던 결산배당 실시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가스공사는 2012년 보통주 한주당 1640원을 배당한 이후 의미있는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최근 2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무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정부가 공기업 배당성향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올해 가스공사가 배당을 실시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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