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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전당대회 시즌' 빅뱅 예고…당권 도전자는 누구?
정치권 '전당대회 시즌' 빅뱅 예고…당권 도전자는 누구?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7.11 16:3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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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출마 고심에 친문계 출마 '저울질'
내홍 깊은 한국당, 후보 대부분 손사래
바른미래-민주평화, 전당대회 앞두고 균열조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여야의 '전당대회'가 내달 잇따라 열리면서 '정치권 빅뱅'이 예상된다.

6.13 지방 선거의 압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상승기류에 몸을 실은 더불어민주당은 새 지도부 체제하에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존재감을 잃어버린 야권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 재건에 사활을 건다.

최악의 청년실업률 등 그간 묻혔던 경제 현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라 전당대회 이후 꾸려진 새 지도부들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도 주목된다.

우선 민주당은 내달 25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기존과 달리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이어서 아직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들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지는 않다. 과거에는 당 대표에 출마했다가 득표차에 따라 최고위원이 될 수도 있었지만 현재의 '전당대회 룰'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친문(친문재인)계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를 두고 또 다른 친문 의원인 전해철·최재성·김진표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은 박범계 수석대변인 정도다. 집권여당인 만큼 문재인 정부의 국정 개혁에 속도를 높여줄 인물들이 당 안팎에서 거론된다. 민주당은 오는 20일까지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른다.

6.13 지방선거 참패로 쓸쓸히 여의도 시대를 마감한 한국당은 당권 경쟁에 나설 후보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일단 당 쇄신을 주도할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친박-비박 등 당내 계파싸움으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정권교체, 6.13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초특급 악재를 잇따라 맞닥뜨리면서 "그 누가 와도 안된다"는 비관론이 당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다. 후보를 찾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 누가와도 당을 일으켜 세우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무게감을 짊어지고 당을 이끌 인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읍소했다.

한국당은 12일 의원총회를 거쳐 이번 주말 위원장 후보를 최종 선정하고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압축된 후보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으로 알려졌다. 당과 인연이 깊은 '올드보이' 인사가 대부분이어서 쇄신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등도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됐지만 대부분 손사래를 쳤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을 정비한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내달 19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지만, 전당대회 방식을 놓고 당내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입장인 반면 바른정당 의원들은 당헌·당규대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 일단 이 같은 논란은 11일 꾸려진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해결할 예정이다.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인물은 김성식·하태경 의원,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다.

민주평화당은 내달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창당의 주역인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이 균열의 조심을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의 당권 도전에 박 의원과 천 의원이 내키지 않아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의원은 오히려 정 의원의 경쟁자인 최경환 의원의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 자리를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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