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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 유통업계 '희비'...편의점 ‘울고’ 대형마트 ‘주춤’
최저임금 상승, 유통업계 '희비'...편의점 ‘울고’ 대형마트 ‘주춤’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7.18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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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추이(사진=연합뉴스)
최저임금 인상 추이(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편의점이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는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그동안 점진적으로 최저임금 상승에 대비해온 대형마트는 파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2019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하면서 최저임금 적용 대상인 임금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이 다수를 차지하는 유통 채널들의 경우 크고 작은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 요인을 떠안게 됐다.

17일 대신증권은 유통 채널 중 최저임금 상승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는 채널로 편의점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주는 시간제 근로자인 아르바이트생의 인건비를 본사와 상품 마진을 배분한 후 남는 수익으로 직접 지급해야 하는 구조 때문이다.

현재 편의점주는 아르바이트생을 약 1.5~2명 고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점주는 아르바이트생 1.5명 고용 시 올해 대비 대략 6~10%가량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고용 인원이 2명이 될 경우 점주 이익 감소율은 10~18%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도 최저임금 상승으로 이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인건비 상승 부담은 존재할 예정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이마트의 경우 2018년 최저임금이 이미 8000원 중반대로 2019년 기준보다 높고, 롯데의 경우 마트 부문의 효율 개선 노력으로 판관비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형마트 업계가 최근 수년에 걸쳐 정규직 전환, 임금구조 개편을 해온 만큼 2019년 인상분 수준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인상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는 이마트 약 1만3200명, 롯데마트 약 9000명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인건비 상승이 EPS(주당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5~-10% 내외로 산출되나, 실질적인 영향은 이보다 적은 -1~-3%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백화점, 홈쇼핑, 가전양판 등 타 유통 채널은 최저임금 해당 고용률이 높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편 최저임금위가 의결한 2019년도 최저임금은 오는 8월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로 확정되면 2019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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