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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넥스트 퀀텀점프 향방은 어디?
최태원 SK그룹 회장, 넥스트 퀀텀점프 향방은 어디?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7.18 10:1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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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최근 논란이 된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기점으로 최태원 회장의 넥스트 투자처가 재계의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논란은 최 회장이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SK그룹 차원의 대규모 인수합병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그룹이 이미 10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초대형 기업 인수합병은 현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18일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해 기준 99조8800억원의 사내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유보금은 삼성(228조2300억원), 현대자동차(135조8900억원)에 이은 3위지만, 증가폭은 삼성을 훨씬 뛰어넘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등 주력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SK그룹의 사내유보금은 1년만에 15조원이 넘게 증가했다. 재계는 최 회장이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SK그룹을 지금의 위치까지 성장시킨 전통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유사한 경영스타일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IPO전문가로 알려진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가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 사업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이런 배경에 힘을 싫어주고 있다. 또 SK그룹 역시 최 부사장을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 꼽으며 향후 대규모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다만, 최종 결정권자인 최 회장의 관심이 어떤 방향으로 쏠릴것인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유럽 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오·제약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엠팩(AMPA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7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에 약 4조원을 투입하며, SK하이닉스 시설투자에만 9조원을 넘게 배팅했다.

여기에 중국 2위 물류센터 운영 기업인 ESR 지분 취득에 3720억, 북미 셰일 원유·가스 G&P(Gathering & Processing) 기업에 2700억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이 지속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기업 인수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5월 상하이 포럼에서 "SK는 올해를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뉴SK’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SK의 모든 계열사와 구성원들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두 축으로 하는 더블바텀라인 시스템 속에서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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