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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시즌, 투심 '꿈틀'…투자자의 쏠린 눈 '실적주'
2분기 어닝시즌, 투심 '꿈틀'…투자자의 쏠린 눈 '실적주'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8.07.18 14:0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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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7포인트(0.18%) 내린 2,297.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5일 연내 최저점인 2,243.90포인트를 찍은 뒤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장 중 2,300선을 회복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장 중 2,300선을 회복했다. / 사진=연합뉴스

투자자들의 이목은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영업이익은 증가추세이면서 주가 하락 폭이 컸던 종목들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가 반등기에는 펀더멘털이 강한 종목이 빠른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저점 이후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며 "기업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지만, 실적과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 반등 국면에선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낙폭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수 저점에서 매수할만한 기업으로 호텔신라, 하나투어, 신세계, 현대건설기계, 삼성SDI, 삼성전기 등의 종목이 언급되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3개월 전인 4월17일 종가기준 11만7,000원으로 지난 17일 7만7,200원과 비교했을 때 34,02% 하락했다. 신세계와 호텔신라 역시 같은 기간 19.19%, 2.42%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이슈 및 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국 소비 위축 우려 등이 부각되며 호텔 및 레저, 백화점 등의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월드컵, 지방선거, 일본 지진 등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벤트의 영향으로 등락률이 커졌다.

하지만 이들 종목들은 2분기 실적을 계기로 재차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호텔신라 등 이들 종목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은 높다.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익은 8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2% 오르고, 호텔신라 2분기 영업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비 198%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를 추천하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매력이 충분하다"며 "위안화 가치 하락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으면 적극적인 매수 전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도 낙폭차가 큰 실적주로 꼽힌다.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영업익은 707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97.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주가는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31.12% 떨어졌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삼성SDI도 주목된다.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54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2195.2% 급증된다. 4월 17일 19만3,000원에 거래된 삼성SDI는 지난 17일 18.39% 상승한 22만8,500원에 거래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신성장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의 펀더멘털이 지속 강화 중에 있다"며 "2차 전지 사업에서 성장기반을 확보하며 눈높이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OEM 업체에 효과적으로만 침투하면 고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MLCC 시장 호조세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삼성전기도 있다.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은 1,7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2%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3개월 전과 비교해 31.29% 올랐다. 실적 기대 눈높이에 비해 주가 반영률이 작게 나타났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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