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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개소세 인하 "점유율 회복 반전 기회 왔다"
국내 완성차업계, 개소세 인하 "점유율 회복 반전 기회 왔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7.20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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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인 'EQ900'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인 'EQ900' (사진제공=현대차)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가 정부의 개별소비에 인하 정책에 맞춰 내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수입차 공세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적극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실시, 수입차에 밀렸던 점유율 회복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와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는 올해 상반기 75만7023대를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77만9686대)보다 2만2663대 가량 줄었다.

반면 수입차는 상반기에 14만109대로 지난해 상반기(11만8152대)대비 2만1957대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가 비슷하지만, 수입차에 밀려 국산차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다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수 회복을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한 것은 국내 업체의 판매량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의 경우 차량 구매보다는 리스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개소세 인하로 인한 판매 증대 효과가 국내차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개소세 인사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현대기아차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우선 개소세 인하로 현대차 21만∼87만원, 제네시스 69만∼288만원, 기아차 29만∼171만원 등 소비자가격이 각각 낮아진다.

여기에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i30,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투싼 기아차는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K5 HEV, K7 HEV에 대해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국GM과 쌍용차, 르노삼성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추가 할인 이벤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의 경제적 효과와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개소세 인하 정책으로 승용차 판매는 1만8000여대 증가하며 차동차 판매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5년 8월∼2016년 6월 개소세 인하 때 승용차 월평균 판매량은 14만7000대로 지원 직전 3개월 평균보다 1만대(7.3%) 증가했다.

2012년 9월∼2012년 12월 인하 때도 월평균 11만8000대가 팔려 지원 직전 3개월 평균 10만4천대보다 1만4000대(13.4%) 더 팔렸다.

보고서는 당시 개별소비세 인하로 신규 승용차 판매량이 늘어 나면서 기업의 이윤 역시 증가했다며, 기업의 총 이윤은 미시행 대비 약 594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가 계속되는 선진시장과 하반기 수요 둔화 가능성이 큰 신흥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개별소비세 인하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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