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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코드 영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 30명 몰려
스튜어드십코드 영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 30명 몰려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8.07.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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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대감 때문일까. 1년 넘게 공석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기금이사)의 재공모에 30명이 출사 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6일부터 실시해 19일 오후 6시 마감한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재공모에 3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월 공개모집 시 몰렸던 지원자 16명 대비 약 2배 규모다.

기금이사 자리는 작년 7월 17일 당시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난 뒤 지금까지 1년 가까이 비어있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19일부터 기금이사를 뽑고자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 3명 중 적격자가 없어 지난 6월 27일 재공모하기로 했다.

당시 16명이 지원,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이 중에서 면접전형을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갔다.

곽 전 대표가 유력하다거나 내정됐다는 등의 추측이 언론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곽 전 대표 등 후보자 3명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재공모에는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장(사장), 정재호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일본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635조원의 막대한 기금운용을 총괄하기에 자본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6일 보건복지부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안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기금운용본부장 영향력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수는 2017년 말 현재 372개사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올해 안에 △배당관련 주주활동 개선 △의결권 행사 사전공시 △주주대표 소송 근거 마련 △손해배상 소송 요건 명문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중점관리사안 추가 선정·확대 △기업과 비공개 대화 확대 △이사회 구성·운영, 이사, 감사선임 등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위탁운용사 활용한 주주활동 확대 등에 나선다. 2020년에는 △미개선 기업 대상 의결권 행사 연계 △미개선 기업 명단 공개 및 공개서한 발송 등에 착수하기로 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3배수 또는 5배수의 후보자를 뽑아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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