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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칼럼] 학원 3개월, 부동산 경매 우습게 봤다간…단언컨대
[재테크 칼럼] 학원 3개월, 부동산 경매 우습게 봤다간…단언컨대
  • 남광우
  • 승인 2018.07.22 07:4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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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우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PB
남광우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PB

일반적으로 법원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구입하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고, 국가기관인 법원에서 시행하므로 부동산 사기와 같은 위험도 낮으며, 요즘과 같은 시기에 경매 시장을 투자의 대안처로 삼아 지속적으로 입찰 전략을 세우는것도 바람직하다.

그러나 법원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 법원 경매의 경우 소유자의 부동산을 강제로 매각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부동산 구입과는 다르게 매수인에게 인수되는 부담을 유의해야 한다. 법원 경매를 할 경우 권리분석을 잘 못하면 임차인의 임대보증금을 추가로 부담하거나 전 소유자가 지불하지 못한 건축비용을 대신 납부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로 인해 다른 부동산보다 비싸게 구입할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 부동산 명도의 문제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매로 인해 집을 뺏긴 소유자나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중에는 부동산의 인도를 거부하거나 사실상 인도를 불가능하게 하는 사례들이 발생하며, 때에 따라서는 이들을 돕는 전문 브로커들이 개입되기도 하므로, 부동산을 명도받기 위해서는 이들과 직접 만나 협상을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닳고 닳은 전문 브로커들을 직접 만나서 협상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셋째, 경매현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입찰가격이 높아지면 적정 수익률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이 손쉽게 선택하는 아파트의 경우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의 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물건지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을 직접 방문하여 경매 감정가와 입찰시점의 부동산의 정보와 시세를 재차 확인한 후 입찰하여야 한다.

넷째, 열심히 노력하여 낙찰을 받더라도 경매로 인해 법정지상권이 발생해서 오랜 기간 부동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나, 공유부동산의 경우 다른 공유자에게 우선매수권이 부여되므로 공유자가 그 금액으로 우선 매수하는 경우, 무잉여 등 사유로 경매가 취소되어서 그동안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법원 경매를 위해서는 법원 경매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최근에는 학원을 다니면서 3개월 이상 강의를 받고도 잘 몰랐다가, 6개월 이상 경매 현장을 쫒아 다니면서 경매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남광우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PB lbr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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