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2-18 20:30 (화)
레드오션 창업의 모범답안 '슈가힐'… "철저한 창업준비가 큰 원동력"
레드오션 창업의 모범답안 '슈가힐'… "철저한 창업준비가 큰 원동력"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07.2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가힐은 타 경쟁사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종합적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프렌차이즈와의 연계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 소비자들이 필요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모아 상업용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네모’를 만들었다. 18일 서울 상암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진호 슈가힐 전략기획이사(오른쪽).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최근 부동산 O2O 시장은 다방과 직방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포털의 부동산 정보가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대강자들이 주름잡고 있는 이 시장은 후발 스타트업의 신규진입이 쉽지 않은 사실상 '레드오션'이다. 그런데 이들 '절대강자'들이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착안해 상업용 부동산을 겨냥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시장에 안착한 이들이 있다. 

바로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네모'를 만든 스타트업 '슈가힐'이다. 슈가힐은 타 경쟁사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종합적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프렌차이즈와의 연계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 소비자들이 필요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모아 상업용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네모’를 만들었다. 현재는 각종 제휴를 통해 이사, 인테리어, 금융상품 제휴(대출)까지 서비스가 연계되어 있는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이로 진화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박진호 전략기획이사는 '슈가힐'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주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에서 독립하신 공동 창업자분들 덕분에 미리 위험요소를 줄이고 빠른 시장 안착이 가능했다"며 "특히 정부와 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네모' (사진제공=슈가힐)

기자는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슈가힐을 방문해 박 이사를 만나 스타트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어플리케이션이 정말 편리한 거 같아요. 정보가 굉장히 많은데 정보를 수집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처음에 공인중개사 분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하는데 매물 없이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은 결국 매물로 말해야 하는데 초기엔 그 매물 확보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타업체의 선례(주거용 부동산 어플리케이션)가 있기 때문에 결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란 점을 많이 어필했죠.

Q: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으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1순위'는 무엇인가요?  

A: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은 ‘허위매물’ 이슈가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전수조사도 하고, 신고 시스템, 모바일 캠페인 등을 진행해 신뢰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

Q: 최근 취업난 때문에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이사님이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이전 직장에서부터 현 대표님을 알고 있었어요. 직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대표님의 설득에 같이 하게 됐어요. 사업 아이템 때문에 고민하던 중 상가 매물 찾기가 어려운 것에 착안해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Q: 창업을 결정하더라도 사실 참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A: 국내에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이 있어요. 단순히 그 정보들을 알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을 어떤 방식을 통해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빠른 시간 안에 그 조건을 충족시켜 초기 자금을 확보했던 게 주효했다고 생각되요.

Q: 창업을 하신 뒤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일까요? 

A: 솔직히 스타트업을 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언제나 자금인 거 같아요. 다음 투자를 언제 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자금을 활용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요.

Q: 척박한 스타트업 환경에서 '슈가힐'은 성공한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사님이 생각할 때 스타트업의 성공 기준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어떤 상품을 생각할 때 관련한 회사가 바로 떠오르는 게 아닐까 싶어요. 가령, 사무실을 계약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되면 바로 ‘네모’가 떠오르는 그런 순간이 온다면 성공한 게 아닌가 생각되요.

Q: 이사님이 생각한 성공이 ‘바로 관련 회사로 떠오르는 것’이라면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질이나 요소는 뭐가 있을까요?

A: 제가 맡은 팀은 인력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게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히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스타트업을 하면서 정부나 기업에서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 이런 부분이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홍보가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어요. 마케팅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데 이런 부분에 지원이 된다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후배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해 줄 조언은 뭐가 있을까요?

A: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정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요. 철저한 조사가 선행된다면 확신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고, 이 부분이 추후 큰 원동력이 돼요. 막연한 믿음이 아닌 자료를 바탕으로 그 믿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생각해요. bds@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