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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를 주목하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2라운드
"글로비스를 주목하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2라운드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7.22 12:5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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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선박 관리 전문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 CI. (이미지 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선박 관리 전문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 CI. (이미지 제공=현대글로비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외국계 헤지펀드의 반대로 멈춰 섰던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발표를 목표로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현대모비스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행사 ISS 등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의사를 나타내면서 1차 지배구조 개편안은 실패했다.

당시 정의선 부회장은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 소통이 많이 부족했음도 절감했다”며 “주주 분들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현대글로비스는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 역시 지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배구조 정점에 설 경우 정의선 부회장→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된다. 또 처음 계획과 달리 복잡한 분할·합병이 필요 없고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팔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이 많지 않고, 또 현대차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 등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는 문제로 지적된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과 지배구조 정책 변화에 관한 불확실성 아래 빠른 시일 내 지배구조 개편을 다시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미 현대차그룹은 지난 분할합병 계획안에 입각해 회사별 중장기 경영목표와 비전, 주주환원정책을 시장과 상당 부분 공유하였기 때문에 큰 틀 에서는 기존 계획을 대부분 유지하는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자 하는 지배구조 개편의 방향성에 관한 중요 단서들은 확인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순환출자 및 일감몰아주기 논란의 해소를 필요로 하고, 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지배회사 구축을 선호하는 가운데, 최상위 지배회사로모비스를 채택했으며, 대주주는 글로비스 지분 활용을 통해 모비스 지분을 추가 취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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