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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하반기 부동산시장도 '안갯속'…"악재·호재 교차에 불확실성 여전"
[창간특집] 하반기 부동산시장도 '안갯속'…"악재·호재 교차에 불확실성 여전"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7.26 06:0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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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분양물량 증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 정부 규제 등으로 그야말로 '안갯속' 국면이였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8.2대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양도소득세 중과, 보유세 개편, 후분양제 도입 등 굵직한 규제책을 연달아 발표하자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혹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를 전망하고 혹자는 관망세를 보이다 또다시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는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혼선을 빚기도 했다. 또 올해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아파트 입주물량(45만1593가구)이 예정돼 전셋값이 하락하고 지방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는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미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이슈가 발생하면서 건설업계는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발돋움을 추진했다.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등의 합의가 이뤄지자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은 것이다.

부동산시장에 악재와 호재 두 가지 변수가 모두 상존한 가운데 <아시아타임즈>는 창간 5주년을 맞아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기업체 10곳, 서울시내 공인중개업소 10곳, 기타 부동산 관련업종 1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래픽=윤수진 기자)

◇ '보합' 전망 53%로 우세…상승은 20%, 하락은 26%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53%는 하반기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답한 인원은 20%,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한 인원은 26%로 집계됐다.

하반기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 응답한 이유는 '주택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과 여의도에 기존 기조에 어긋나는 대규모 개발을 예고하면서 더욱 예측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서 박 시장의 계획에 대해 "과열 우려가 있다"고 선을 긋자 더욱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 '똘똘한 한 채' 등 상승 예고

반면 주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 응답자는 대부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66.6%)과 '신규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3.3%)를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의 상승폭이 잠시 줄어들었지만 다시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유세 개편안 발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 규제종합세트, 물량 폭탄 등 하락 신호 많아

반면 주택시장의 하락세를 예측한 응답자는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증가'(50.0%)와 '주택 공급 과잉으로 인한 입주 폭탄시기 도래'(25.0%)를 시장 악화의 원인으로 선택했다. 정부가 하반기에도 공시가격 현실화 등 새로운 규제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고 현재 발표된 규제들도 소비자들의 심리를 충분히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올해 이례 없는 물량 공급이 지속되면서 앞으로 주택시장 전체가 하락세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안 그래도 미분양이 적체된 지방 주택시장이 계속되는 공급으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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