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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사활'건 IVI 시장 선점 경쟁...누가 먼저 '찜'할까
이통3사, '사활'건 IVI 시장 선점 경쟁...누가 먼저 '찜'할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7.26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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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개념도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커넥티드카 개념도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 흠뻑 빠졌다. 이통3사가 IVI 플랫폼 초기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거는 것은 차량 내 모든 것이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커넥티드카 시대의 미래 먹거리 창출의 요체이기 때문이다. 

2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커넥티드카 시장을 잡기 위해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차량과 연동시키고 있다.

커넥티드카 시대에는 차량 내 IVI 플랫폼으로 자율주행은 물론 음악 감상, 배달·주문, 쇼핑 등 갖가지 콘텐츠를 이용하게 된다. IVI 플랫폼이 커넥티드카에서 두뇌 역할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선점할 경우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는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가 지난해 5억 달러(약 5675억원)에서 오는 2020년 23억 달러(약 2조6105억원)로 연평균 35%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24일 집에서 AI스피커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Home2Car)' 서비스를 선보였다.

홈투카의 주요 기능은 △시동 On·Off △문열림·잠금 △비상등 점멸 및 경적울림 △온도설정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등 5가지다. 음성 명령만으로 운행 전 미리 시동을 걸어 예열하거나, 차량 온도를 시원하게 조절하는 등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홈투카 이용자가 집안에 설치된 AI스피커에 "내차 온도를 20도로 맞춰줘"라고 말하면 차량이 스스로 시동을 걸고 내부 온도를 조정해 운전자가 원하는 상태로 주행을 대기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KT의 홈투카는 같은 날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첫 발을 뗐다. 다음달 출시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투싼을 포함해 현대·기아차에서 선보일 모든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현대·기아차 중 블루링크와 UVO가 탑재된 차량은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적용된다.

LG유플러스도 자사 AI를 활용한 IV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6년에는 쌍용차와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 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도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통3사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여러 ICT 기업이 달려든 국내 IVI 시장에서 누가 주축으로 일어설지 업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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