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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파격실험, "이번엔 미디어사업”...영화 제작부터 뮤지션 육성까지
정용진의 파격실험, "이번엔 미디어사업”...영화 제작부터 뮤지션 육성까지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7.25 15:0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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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 위), 이마트 뮤직챌린지 포스터(오른쪽 위), 이마트 일렉트로맨(아래)(사진=이마트 제공)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 위), 이마트 뮤직챌린지 포스터(오른쪽 위), 이마트 일렉트로맨(아래)(사진=이마트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실험을 시작했다. 이번엔 기존 사업 영역을 과감하게 뛰어넘어 미디어 사업에 뛰어든다.

정 부회장은 뮤지션 발굴부터 영화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급속하게 넓히면서 신세계의 거대 유통 역량에 미디어 사업을 결합시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낸다는 방침이다. 핵심 채널은 이마트와 이마트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맨이다.

25일 신세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K-NOTE 뮤직 아카데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손잡고 숨어 있는 뮤지션 발굴에 나섰다.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는 ‘천재 딴따라 발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뮤직챌린지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전문가 평가로 TOP10을 선발하고 이후 국민 투표로 최종 3팀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대중가요시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각 분야 대표 전문가들을 대거 포섭해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못지않은 전문성을 갖췄다. 김형석 프로듀서, 작곡가 돈스파이크, 작곡가 정원영, 작곡가 전자맨, 작사가 양재선 등이다.

이마트는 이번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10개팀에게는 경제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음악적 역량 육성, 이마트 매장에 음악 송출과 대중적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음원 사이트 동시 스트리밍 등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뮤직챌린지는 재능은 있으나 기회가 없어 현실의 벽에 부딪힌 뮤지션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형석 K-NOTE 뮤직 아카데미 대표는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아이돌 문화가 주류를 이루는 오늘날 ‘음악가’가 데뷔할 루트는 많지 않다. 기획사에 데모를 보내고 연락이 올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청춘과 음악을 맞바꾸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주고 음악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뮤직챌린지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대형마트라는 틀에서 벗어나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시작은 지난 2012년부터다. 이마트는 본사 6층에 스튜디오를 갖추고 매장 음악을 자체적으로 제작·송출하며 기틀을 닦아왔다.
 
이곳에서 김형석 프로듀서의 참여하에 이마트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여러 가지 브랜드송이 탄생했으며, 브랜드송들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와 일렉트로마트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뮤지션 발굴은 이마트의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위한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대형마트라는 틀에서 벗어나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뮤직챌린지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신만의 재능을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향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의 발굴, 음악 시장의 다양성 확보 등 음악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아이언맨같은 한국판 히어로 영화 제작에도 나섰다.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소재로 한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제작에 투자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이마트는 24일, 영화 제작을 담당할 특수목적회사인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 (유한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영화 개봉은 2020년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영화에 투자키로 한 것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 점포, 브랜드 등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편집함으로써 고객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매장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마트는 이번 영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화 자체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화의 에피소드, 캐릭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류, 팬시, 완구 등 다양한 쟝르의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형태의 매장 구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쇼핑, 문화, 레져, 힐링과 맛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에도 접목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성 투자로, 일렉트로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관련 상품 개발로 인한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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