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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맏형’ 포스코에 부는 스마트 바람
‘굴뚝 맏형’ 포스코에 부는 스마트 바람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07.27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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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 준공…스마트 팩토리 구현 ‘앞장’
IT장치 통합·면진설계·태양광 활용 등 에너지효율 극대화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국내 대표적인 굴뚝기업인 포스코에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3일 포항제철소에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공장 스마트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으로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 데이터센터에 모아진 공장의 각종 정보들은 소프트웨어인 포스프레임(포스코 고유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에 축적되고 포스코는 이를 통해 분석·예측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최적의 생산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두 1년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총 2550㎡(772평)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외관은 데이터센터 이미지에 맞게 QR코드로 형성화했다. 1층에는 전기실과 비상발전기실, 공조 기계실 등 기반설비가 설치됐으며 2층과 3층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장치 등 최신 IT 설비와 관제시설이 들어섰다.

건축물에는 포항제철소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도 적극 사용됐다. 녹슬지 않는 철로 유명한 포스맥을 비롯해 고강도 강관파일과 성능 향상형 합성골조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IT장치를 보호하기 위해 규모 8.0이상 지진에도 끄떡없는 면진설비를 갖췄다.

또 첨단 소화설비를 설치해 화재 시 초기에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 건물 외벽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한 컬러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적용했고 냉방설비도 외부 기온에 따라 연동돼 에너지절감 효과를 높였다.

포스코는 이번 준공을 토대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10월에는 포항에 이어 광양제철소에도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준공 기념식에서 “스마트 포스코로의 체제 전환을 추진하는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현장경험과 노하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 환경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준공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각종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포스코의 제조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월 미국 제네럴 일렉트릭(GE)과 각사의 대표적인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접목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를 향후 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핵심 사업 계열사에도 구축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 구조를 스마트 산업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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