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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의 덫'...유통업계 "우리는 '현금없는 무인 점포' 시대로 간다"
'최저임금 인상의 덫'...유통업계 "우리는 '현금없는 무인 점포' 시대로 간다"
  • 류빈 기자
  • 승인 2018.07.29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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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등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도입 (아래) 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100개 추가 확대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위)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등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도입 (아래) 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100개 추가 확대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유통업계에 현금 없는 매장 도입이 확대되는 등 무인화 바람이 거세다. 

특히, 매장 내 무인 계산대인 키오스크는 카드결제가 주로 사용되며 패스트푸드점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까지 급속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운영난도 유통업계의 무인화 바람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결제 중간단계가 없는 소상공인 간편결제인 ‘제로페이’를 올해 내 도입키로 한 것도 ‘현금 없는 사회’, 또는 '무인화 사회'를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로페이는 네이버나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가게 QR코드를 찍으면 판매자 계좌로 곧바로 돈이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그간 카드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던 소상공인들이 비용 감소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CJ푸드빌 등 프랜차이즈 기업 또한 현금없는 매장을 늘리기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 스타벅스, ‘현금없는 매장’ 103개로 확대…정산 시간 감소·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간편 결제 시스템은 ‘현금 없는 사회’로의 빠른 진입을 돕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해 현금 없는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스타벅스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6일 현재 운영 중인 3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전국 100개 매장에 추가 확대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총 103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매장들에서는 방문하는 현금 사용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의 현금 외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으며, 현금만 소지한 고객의 경우에는,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최초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을 스타벅스 내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일환이면서 미래 신용 사회로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으로 설정하고, 앞선 지난 4월 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해 온 바 있다.

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 도입을 통해 한 사람의 현금 정산 시간이 기존 10분 내외에서 현재 3분 내외로 줄어들며 70%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었으며, 정산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해당 시간에 매장 내 청결 관리 및 고객 응대 등 고객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지불방법을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 역시 다른 나라들 보다 훨씬 앞서고 있어, 이번에 현금 없는 매장 확대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CJ푸드빌, 각종 페이 시스템 도입…외국인 관광객 결제 편의성↑

최근 CJ푸드빌은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등을 도입해 현금 없이 간편 결제가 가능한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CJ푸드빌은 최근 스마트폰 바코드를 인식하면 즉시 결제가 완료되는 ‘카카오페이 매장결제’를 빕스·계절밥상 등 전국 180여개 직영 매장에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매장결제는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 계좌로 충전한 잔액으로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CJ푸드빌은 빕스, 계절밥상 외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주스솔루션, N서울타워, 부산타워 등 총 7개 브랜드에서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는 관광지라는 특수 상권에 맞게 전망대 발권 및 기념품 구매 시에도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CJ푸드빌은 방한 중국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자사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알리페이’도 지난달 도입했다.

알리페이(Alipay)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5억200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이다. ‘현금 없는 소비 패턴’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바코드 또는 QR코드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은 유커들이 많이 방문하는 N서울타워를 포함해 빕스, 계절밥상, 뚜레쥬르 등 전국 250여개 직영 매장에 알리페이 도입을 우선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향후 전국 가맹점까지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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