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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층 잡아라"…일반분양 많은 재건축·재개발 단지 '인기'
"로열층 잡아라"…일반분양 많은 재건축·재개발 단지 '인기'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8.08.08 00:0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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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물량 가운데 일반분양 비중 약 43% 불과
로열층 여부에 따라 분양권 프리미엄 '천지 차'
부동산 대책 강화…수요자, 청약시장서 신중한 경향
힐스테이트 연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연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주택시장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은 경우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같은 사업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몰린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인다. 특히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는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로열층 당첨 시 높은 프리미엄을 얻는 경우가 많다.

로열층과 비로열층 간 분양권 가격 차이는 상당히 크다. 국토교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전매가 풀린 '신촌그랑자이' 전용 84㎡ 3층 매물은 8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10층 매물은 12억2341만원에 거래돼 약 3억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 전용 84㎡ 22층 매물은 지난 5월 4억935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같은달 3층 매물이 4억3650만원에 매매된 것을 감안하면 5000만원 이상 시세가 더 높게 형성된 것이다.

로열층 여부에 따라 가격차가 확연히 나타나지만 일반분양으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로열층 당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합원들이 전체세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좋은 층수를 선점하고 있어 물량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 7월~2018년 7월) 전국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23만2056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가구수는 전체의 약 43%인 10만1057가구에 불과하다.

이처럼 한정된 공급에 목마른 수요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은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제도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서 신중하게 움직이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로열층에 당첨만 되면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를 노려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구역 재개발로 '힐스테이트 연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5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1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6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역, 배산역이 가깝게 위치하며 연수로, 신리 삼거리와 맞닿아 있어 부산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에 부산시청과 연제구청, 국세청, 고용노동청, 법원, 검찰청 등의 행정시설이 밀집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경기도 의정부 가능2구역을 재개발해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42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물량 비율이 전체의 75%(317가구)이다. 입지여건도 좋다.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의정부시청, 의정부 예술의전당 등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CGV, 의정부 지하상가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12월 경기도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으로 '래미안 안양비산2'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9개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61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앞에 1번 국도가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이마트와 비산시장, 비산 도서관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생활 편의성이 좋고, 안양천과 학운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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