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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찜한 미래 먹거리…'반도체·바이오·전장' 수혜주 '들썩'
삼성이 찜한 미래 먹거리…'반도체·바이오·전장' 수혜주 '들썩'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8.08.09 14:3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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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삼성이 180조원 규모의 '통큰투자'를 결정하면서 증시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특히 미래 먹거리로 집중 투자 대상으로 지목한 'AI·5G통신·바이오·전장부품' 등 4개 사업 관련 수혜주가 들썩였다.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 서초사옥.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보다 7.08% 오른 4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그룹이 이날 108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다 '4대 미래 성장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를 재차 지목하면서 강세를 보인 것이다.

투자심리가 주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 업종은 삼성의 여파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지난7일 이재용 부회장의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 요청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장대비 2.10% 올르기도 했다.

삼성의 투자는 신성장 산업에 집중된다. 앞으로 3년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155조원, 인공지능(AI), 5G, 전장부품, 바이오사업 등 4대 미래 성장 산업에 25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의 경우 기존의 PC와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해 평택캠퍼스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부문에서는 바이오시밀러(제약), CMO(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집중 투자하고,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의 혁신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로 인한 사업부문별 전망도 나왔다. NH투자증권 보고서 따르면, 반도체는 다소 경쟁력이 부족한 부분인 이미지센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LSI 부문은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집중도는 OLED가 될 것이며, 중소형 OLED의 경우 폴더블에서 롤러블(돌돌말 수 있는) 등으로 형태적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의 경우 삼성이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단시간 내 큰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바이오 지주사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4분기부터 3공장 가동 개시로 신규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CMO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CDO(위탁개발) 영역까지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삼성투자 계획에 따른 관련 사업 수혜주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이 4대 미래성장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면 관련주도 수혜를 입기 때문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5G 등 삼성전자 투자 사업부문 관련 종목들이 들썩거렸다.

작년 뉴로모픽 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스닥 상장사 네패스는 8일 전장대비 0.07% 내린 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전날인 7일 네패스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발표가 예상되면서 17%나 껑충 뛰었다. 같은날 또 다른 반도체 관련 종목인 테스(1.48%), 피에스케이(1.12%) 등이 상승했다.

전장부품 관련 종목도 올랐다. 지난 8일 삼성전기는 전일보다 2.60% 하락했지만 7일에는 1.32% 뛰었다. 8일 전장부품주인 한컴MDS(4.35%), 켐트로닉스(4.17%), 세코닉스(29.42%), 엠씨넥스(0.56%) 등은 올랐다.

한편, 삼성이 신규투자 확대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방안도 발표하면서 건설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본적으로 인력이 충원될 경우, 시설투자 특히 평택 반도체 라인과 아산 디스플레이 A5공장 등 기존 및 신규 사이트의 증설이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룹사 시공을 담당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그룹사의 CAPEX 투자시 상품판매, 통합, 보안 건문관리 수주가 기대되는 에스원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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