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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쉴곳 없다"...비행기 밑으로 들어간 공항직원들, 노동청에 '휴게공간' 마련 진정
"폭염 속 쉴곳 없다"...비행기 밑으로 들어간 공항직원들, 노동청에 '휴게공간' 마련 진정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8.10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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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된 8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이 계속된 8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푹푹 찌는 폭염과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공항활주로 주변에서 근무하는 지상조업사 직원들이 제대로 된 휴게공간이 없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사측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9일 민주노총 한국공항지부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쉴 공간이 없는 직원들이 사측에 휴게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측이 이를 미루면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폭염으로 인해 공항 지상조업사 직원들 가운데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원들은 마땅한 휴게 공간이 없어 항공기 동체 밑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직원들은 냉․온풍기 시설이 완비된 컨테이너 형식의 휴게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이 차일피일 미뤄 왔던 것. 

직원들의 진정서를 제출받은 노동청은 공항 지상조업사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확인하고 사측에 즉각적인 휴게공간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청 측은 “컨테이너 설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취할 수 있는 냉방 가능한 버스를 계류장 4곳에 설치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 측은 노동청의 휴게공간 마련 촉구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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