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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노동부의 사업장 휴게시설 점검에 대형마트도 포함하라"
마트노조, "노동부의 사업장 휴게시설 점검에 대형마트도 포함하라"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8.10 18:0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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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트노조 홈페이지)
(사진=마트노조 홈페이지)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노동부의 사업장 휴게시설 점검에 대형마트도 포함하라."

10일 마트노조가 지난 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운영 가이드' 마련방침과 관련, 열악한 마트 휴게실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화점 면세점,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휴게시설에 관심을 갖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대표적 공동취약사업장인 마트가 거론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트노조는 노동부가 9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힌 실태조사에 마트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형마트에는 점포당 평균 약 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40~60대의 여성노동자들의 분포가 높은 편이다.

대다수 최저임금을 받으며, 감정노동과 고강도 육체노동을 진행하지만 마트의 겉모습과 다르게 노동자들이 쉴 공간은 변변찮다는게 마트노조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인권위 조사나, 2017 서비스연맹 삶의 질 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대형마트서 근무하는 직원 중 40% 가량이 다리나 어깨 같은 근골격계 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마트 노동자도 오랜 시간 서서 일을 하기 때문에 앉거나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더 필요한 이유다.

정준모 마트노조 교선국장은 “대형마트의 휴게공간은 매장마다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적으로는 근무하는 인원에 비해 터무니없이 좁다는 것”이라며 “5평도 안되는 공간에 먼저 자리를 맡기 위해 밥먹는 것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흡연자들은 흡연실에 앉아 짧은 휴게시간을 다 보내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 동네중소마트는 별도 휴게공간 자체가 없는 곳도 많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또한 실태조사에서 시설마련과 점검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쉬는시간 자체가 보장이 안되고 있는 곳이 많은데 이점을 놓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준모 교선국장은 “서비스연맹 캠페인을 통해 대형마트에 의자가 놓였다. 그러나 현재 실제로 앉아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점검해보면 기가 찰 것”이라며 앞으로 마트노조는 마트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직접 행동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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