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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정부 일자리 정책에 '화답'...키워드는 '4차산업'
대기업, 정부 일자리 정책에 '화답'...키워드는 '4차산업'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8.14 02: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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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청년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 SK, LG, 한화 등 국내 주요 그룹이 대규모 채용 계획과 투자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에 화답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1만300여명, 현대차동차그룹 9000명, SK 8500명 등 10대그룹은 올해에만 약 7만50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주요 그룹이 발표한 채용계획은 당장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3~5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실업자수 감소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된다. 아울러 주요 그룹은 이 같은 직접고용 외에 스타트업과 협력업체 지원 정책도 함께 발표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를 더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최악의 고용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무는 '일자리 쇼크'가 이어지고 있으며, 실업자수도 6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기업, 대규모 잇따라 채용계획 발표

우선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한화그룹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4000명 수준이었으나,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명 수준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향후 3년 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한다. 당초 채용계획 상 3년 간 고용 규모는 약 2만~2만5000명 수준이나 최대 2만 명을 추가로 고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올해 투자액을 크게 늘린 포스코는 에너지 관련 사업과 스마트 산업 등의 투자를 강화하면서 올해 15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LG는 올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린 만 명을 채용할 예정이고, SK도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올해 8500명 가량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채용은 없다, 미래 먹거리에 집중

채용 계획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은 단순 서비스직종에 대한 인원 채용보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사업을 중심으로 채용인력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채용 테마를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으로 잡았다. AI, 5G,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반도체 소재, 5G 인프라, 차세대 ICT,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인력을 채용한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LG그룹은 로봇과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바이오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도 주요 기업의 투자에 발맞춘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빅데이터, 블록체인, 공유경제, AI, 수소경제 등 3대 전략투자분야와 8대 선도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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