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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초읽기…리딩금융그룹 ‘탈환’
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초읽기…리딩금융그룹 ‘탈환’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8.14 12:0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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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MBK파트너스와 2조4000억원 가격합의
인수시 KB금융 제치고 리딩금융그룹 자리 재탈환
'TM의 신한생명' '젊은 조직 ING생명' 시너지도 기대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매머드급 매물로 나온 ING생명을 신한금융지주가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ING생명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2조4,00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국내 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생명보험업계의 매머드급 매물로 나온 ING생명을 신한금융지주가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ING생명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2조4,00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생명보험업계의 매머드급 매물로 나온 ING생명을 신한금융지주가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ING생명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2조4,00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은 MBK파트너스와 ING생명 M&A를 위한 협의를 다시 진행해 가격협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 지분 59.15%를 주당 약 5만원,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매입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주가(4만1,500원)와 견줘 약 2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는 국내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 양측은 고용승계는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협상은 MBK파트너스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은 ING그룹 본사와 브랜드 계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만 ING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어 MBK파트너스는 매각을 서둘러왔다. 그러나 그동안 3조원가량의 높은 가격 탓에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신한금융은 MBK파트너스와 ING생명 인수를 위한 배타적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실사 등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 문제 등에서의 이견 차로 M&A는 사실상 무산됐었다.

신한금융이 ING생명을 품에 안게 되면 KB금융에게 빼앗긴 국내리딩금융그룹 자리를 재탈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7,956억원으로 KB금융(1조9,150억원)보다 1,200억원가량 적다.

그러나 올 상반기 1,836억원의 순이익을 낸 ING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면 근소한 차이로 다시 KB금융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앉게 된다.

비은행권의 수익성 강화로 수익 포트폴리오가 개선된다는 것도 기대되는 점이다. TM(텔레마케팅)채널이 강점인 신한생명과 젊은 설계사 조직을 무기로 한 대면채널이 강한 ING생명의 만남으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그동안 아시아 리딩금융으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다양한 M&A를 모색했다"며 "KB금융이 LIG손해보험(현 KB손보)를 인수해 업계 1위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신한금융에 있어 ING생명은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재 합의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며 "다만 협상은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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