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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루피화 약세에 기름 부은 '터키 리스크'… 결국 또 기준금리 인상
인니 루피화 약세에 기름 부은 '터키 리스크'… 결국 또 기준금리 인상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08.1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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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연 5.25%에서 연 5.5%로 인상하고 당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연 5.25%에서 연 5.5%로 인상하고 당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인도네시아가 2개월만에 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터키 리스크로 인해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린 조치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연 5.25%에서 연 5.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

이는 터키의 라리화 급락의 여파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환율이 크게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수입 비용의 증가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고 외화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부채가 증가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통화 약세를 막기 위한 인도네시아 금융 당국의 선제적 조치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분석했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 금리 인상과 터키 등의 외부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루피아화의 환율이 다시 하락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으로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국채와 주식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고 또한 루피아화의 환율은 연초부터 7%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5월과 6월 총 3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해 환율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루피아화의 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엎친 데 덥친 격'으로 터키 리라화의 급락이 루파아화의 약세에 기름을 부으면서 인도네시아는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모두 크게 악화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화 약세를 막기 위해 간헐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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