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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구조 전환…우리나라 경제협력 전략 다시 수립해야"
"중국 성장구조 전환…우리나라 경제협력 전략 다시 수립해야"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8.1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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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경제 개혁개방 40년, 성과와 과제' 보고서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구조가 전환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대중수출 전략 변화, 맞춤형 소비시장 공략 등 중국시장에 대한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9일 김대운 한국은행 조사국 중국 경제팀 과장은 '중국 경제 개혁개방 40년, 성과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은 국제경쟁력 제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유기업 개혁, 산업 경쟁력 강화, 중국제조 2025 등의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정부는 차별화된 경제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왔다. 경제개혁 측면에서는 농업부문 생산책임제 도입, 민영화, 가격 및 금리 자유화 등을 실시하였다. 경제특구 지정 및 WTO 가입 등을 통해 대외개방정책도 꾸준하게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은 경제·무역분야에서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연평균 9.5% 성장해 글로벌 G2 경제규모가 됐으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무역거래가 확대되면서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거듭났다.

또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3차 산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국가로 변모했고 주식·채권시장의 외형적 성장도 뚜렷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그러나 중국은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풀어야 할 여러 가지 과제들을 안고 있다. 보고서는 단기적 과제로 △과잉설비산업 및 국유기업 개혁 △채무 리스크 해소 △부동산시장의 안정적 관리 등을, 장기적 과제로는  △소득 불균형 △환경오염 △에너지·식량자원 문제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이들 과제의 해결이 없이는 경제의 효율성 제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이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중국 경제의 장기·안정적 성장 여부는 고속성장 과정에서 파생된 제반 당면과제의 원만한 해결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도 중국 경제의 성장구조 전환에 대응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간재 중심의 대중국 수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기준 대중수출품 중 중간재 비중은 78.9%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독자적 성장모델을 강조하는 '중국제조 2025' 정책이 향후 성장구조 전환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신흥 전략산업과 4차 산업혁명 유관 산업에 대한 중국 기업들과의 제휴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

거대 소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대응책도 긴요하다. 중국의 2018년 상반기 소비의 경제성장기여율은 78.5%로 전년동기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

김대운 한은 과장은 "중국의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 모바일 결제시스템 등에 적합한 유통구조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포화상태의 1, 2선 도시 이외에 3, 4선 도시 및 내륙지역에 진출하는 동시에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부상한 신소비층(1980∼1990년대생)을 목표고객으로 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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