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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과 협력 강화… 美세컨더리 보이콧에 반기 드나
中 이란과 협력 강화… 美세컨더리 보이콧에 반기 드나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08.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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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중국이 미국의 이란 제재에 반대하며 이란 끌어안기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18일 중국 외교부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날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에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카드를 꺼내 옥죄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제재로 인해 이란은 미국 내 파트너와 거래를 할 수 없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양국(중국-이란)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양국 간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핵 합의는 다자주의의 중요한 성과이자 국제 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면서 “핵 합의를 견지하는 것은 이란의 근본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이란 핵 합의 견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공개적으로 국제 관계에서 독자제재를 취하는 것과 (다른 국가에) 간섭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히며 미국의 독자적 이란 제재에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자리프 장관은 “이란 역시 이란 핵 합의 수호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길 원하고, 현재 이란 핵 문제가 만든 새로운 국면에 적절히 대응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대이란 특별대사로 부임한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은 오는 11월 이란제재 복원 이후 이란과의 원유거래 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으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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