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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블루오션 '폴더블폰·5G'…세계 최초 타이틀 어디로
스마트폰 블루오션 '폴더블폰·5G'…세계 최초 타이틀 어디로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8.08.20 11:17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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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 상태에 빠졌다.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제조사들은 혁신제품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결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빼든 위기 돌파 카드는 '폴더블폰(접는스마트폰)'과 '5G(5세대)폰'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예상 콘셉트 모델./샘모바일
삼성전자 폴더블폰 예상 콘셉트 모델./샘모바일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과 5G폰의 세계 최초 타이틀 획득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놓고 있다. 이 분야를 정체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본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 뒤 폴더블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혁신제품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IT·모바일(IM)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IM부문에서 매출 24조원, 영업이익 2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인 물론 전 분기 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줄어든 것은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바뀐 탓이다. 최근 화웨이가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뒤쫒고 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보다 폴더블폰을 빨리 출시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화웨이가 올 11월 폴더블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기에 삼성전자는 이보다는 먼저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화웨이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화웨이는 상하이연구개발(R&D)센터에서 폴더블폰의 개발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폴더블폰 관련 부품 소재 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서(NDA)를 체결하고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폴더블폰과 더불어 5G폰 세계 최초 경쟁도 벌어졌다. 5G폰은 폴더블폰과 함께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5G 시장 분석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까지 1억1000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255% 증가한다. 

이 분위기에서 삼성전자가 내년 초 국내 첫 5G폰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이며 LG전자도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5G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이 계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출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은 2조723억원, 영업손실은 1854억원이다. 매출이 전분기인 2조1600억원과 작년 동기인 2조5600억원 보다 줄었고 적자는 전분기인 1361억원과 작년 동기인 1324억원 보다 늘었다. 이번에도 실적 개선은 성공하지 못했다.

LG전자는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에 내년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을 공급해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북미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5G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국내에서 첫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5G 출시는 이미 이동통신 3사와 협의가 끝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5G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제품 사양이 상향평준화되고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성장 둔화로 돌아선 상태이기에 새로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며 "제조사들은 이미 폴더블 등의 기술은 이미 갖추고 있지만 문제는 완성도다. 내구성과 사용자인터페이스 등을 모두 고려하지 않고 급하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면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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