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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기대되는 '러시아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장
미래가 기대되는 '러시아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장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09.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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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교통 시스템. (사진=얀덱스, 코트라)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러시아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7일 코트라(대한무역진흥공사)따르면 러시아 스마트 도로 건설 분야 시장 규모가 2022년까지 약 26억 달러(한화 약 2조9211억 원),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이슨앤파트너 컨설팅은 2016년 러시아의 도로 등에 설치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관련 기기 수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4만2900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러시아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교통 흐름 감지기로, 러시아 대도시를 중심으로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모스크바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은 지난 2011년부터 교통안전과 교통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정부, 주 정부 주도로 설치됐다.

현재 모스크바에는 교통 상황 분석을 위해 2000대 이상의 카메라와 3700개 이상의 센서가 도로 등에 설치됐으며, 교차로에 위치한 2600개 이상의 신호등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모스크바 교통 상황 및 차량 이동량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보는 상황센터에서 통제한다.

또한 모스크바 내 버스 및 트롤리 버스 정류장에는 889개의 교통 정보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교통 정보 게시판은 2014년에 539개가 설치된 후 2017년에 350개가 추가적으로 설치됐다. 또한 모스크바의 모든 지하철 및 기차역에는 전자정보 게시판이 설치돼 열차 출발 및 도착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2017년 모스크바 순환도로와 제3순환도로에 설치한 17개 이상의 전자 디스플레이 게시판을 통해 예상 이동 시간, 교통사고 상황,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황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 후 모스크바 차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운전 속도가 13%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사고 건수도 절반으로 줄었다.

러시아 기업 얀덱스(Yandex)는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버스와 트롤리 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스크바 주 정부는 ‘모스크바 교통’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택시 차량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모스크바 교통’ 사용자는 탑승 택시 차량이 등록되어 있는지, 운전자가 취업 허가증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스크바 주차’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무료 주차 공간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주차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이러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상황센터 담당자는 “러시아와 모스크바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2017년 10월 일본과 협업하여 모스크바 북쪽에 신호등 제어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르테미스는 신호등의 센서에서 탐지되는 정보를 분석해 신호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아르테미스 시스템 도입 이후 모스크바 북부 도심의 아침 차량 정체가 4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다른 도시에는 미흡한 상태다. 러시아 정부가 넒은 영토로 인해 아직 지능형 교통 시스템 보다는 기존의 교통 인프라 유지와 보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도로의 유지, 보수 등에 사용 가능한 도로 첨가제 등의 시장에 진출이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능형 교통 시스템은 러시아 정부나 주 정부 주도하에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대기업과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bd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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