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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칼럼]기대수명이 낳은 '점진적 은퇴'…제2의 인생 설계 '꿀팁'
[재테크 칼럼]기대수명이 낳은 '점진적 은퇴'…제2의 인생 설계 '꿀팁'
  • 하철규
  • 승인 2018.09.10 07:4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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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
하철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가장 꿈꾸는 은퇴방법은 직장에서 가능하면 오랫동안 일하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연금으로 생활하며 여행과 취미생활을 하며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근로자가 재정적으로 은퇴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50대 초·중반에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후, 재취업을 하거나 자영업을 시작해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로 노후생활 기간이 30~40년으로 길어져 앞으로 퇴직자는 계손 돈을 벌어야한다. 약간의 저축과 연금으로 생활을 영위하기엔 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퇴직연령이 국민연금 수급 연령보다 빨라 퇴직자는 계속 돈을 벌어야하는 점진적 은퇴가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점진적 은퇴에 성공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먼저 직장에 있을 때부터 제2의 인생을 미리 설계해야한다. 자신이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제 2의 일자리'로 만들 수 있으면 가장 좋다. 퇴직 전후 5년이 '제 2의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하는 골든타임이다. 늦어도 퇴직 3년 전부터 제 2의 일자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천에 들어가야 한다.

젊은 시절 취업을 위해 긴 시간의 교육과 노력이 필요했듯이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은 사이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고 그 영역도 다양하다. 은퇴이후 노후대비를 위한 자격증으론 사회복지사, 주택관리사, 문화관광해설사, 숲 해설가 등이 있다. 3년 정도는 퇴근 후와 주말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후에 양질의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 근로직이나 소자본 창업보다는 한 가지 기술을 배우는 것이 좋다. "나는 회사를 퇴직하더라도 곧바로 재취업할 수 있는 주특기가 있는가? 그런 주특기를 갖기 위해 자신에게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야 한다. 자신만의 주특기란 지식, 기술, 인맥 등을 말한다. 대학의 관심 있는 학과에 편입하거나 직업훈련원에서 한 가지 기술을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또 눈높이를 낮추고 체면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기존에 근무하던 회사와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득공백기를 대비해야 한다. 퇴직 후 국민연금을 수령할 때까지의 소득공백기가 생긴다. 이 시기는 소득이 줄어들지만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기 전인 경우가 많다. 소득공백기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근로기간을 최대한 늘려 국민연금 수령시점까지 계속 일하는 것과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가교연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근로기간 동안 연금저축과 IRP에 납입하는 것이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된다. IRP는 퇴직금을 하나의 계좌로 모아 관리할 수 있는 개인별 퇴직금전용 관리계좌로 매년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 7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하철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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