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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업계 “아무리 어려워도 인재 채용만은...”
철강·조선업계 “아무리 어려워도 인재 채용만은...”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09.11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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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포스코 900명…현대제철 100명·동국제강 상시채용
‘구조조정 추진’ 삼성·현대重, 대우조선도 ‘미래 위한’ 채용 재개
(좌)포스코 열연강판과 (우)대우조선해양 2도크 전경. (사진제공=각사)
(좌)포스코 열연강판과 (우)대우조선해양 2도크 전경. (사진제공=각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철강·조선업계가 장기 저성장 여파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됐음에도 불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인재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 맏형 포스코는 지난 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해외전문인력·연구원 등 부문 지원서를 받고 있다. 접수마감일은 오는 17일 오전10시로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지원가능하다. 그룹사 전체를 아울러 900명가량을 채용할 방침이며 11월말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 600명을 뽑았다는 점에서 한해 150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드는 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용계획은 투자확대에 맞춰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포스코는 2019~2023년 5년간 총 2만 명 규모의 채용과 45조원의 투자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제철·동국제강 역시 작은 규모라도 꾸준한 채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관리직에서 올 하반기 100명가량을 신규 채용한다. 생산직 등은 공장별 수요에 맞춰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제강은 8월까지 130명가량의 정규직원을 채용한 상태여서 하반기 채용규모는 미정이다. 다만 일시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따라 직원을 상시 채용한다. 세아제강도 하반기 채용계획은 세부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각 계열사별로 인원편성이 필요할 경우 수시 채용키로 했다.

2016년 수주절벽 이후 신규채용이 끊겼던 조선업계도 3년 만에 신입채용을 재개한다.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 채용사이트인 삼성커리어닷컴을 통해 채용 계획을 밝혔다. 모집직군은 설계기술직·생산공정관리직·해외영업직·경영지원직으로 채용규모는 비공개다.

접수마감은 오는 14일 오후5시며 삼성직무적성검사·면접 등을 거쳐 11월말이후 최종입사자를 뽑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사 미래를 위해 인재영입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다양한 직군에서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필요한 인력이 수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신규채용을 중단해온 대우조선해양도 하반기 신입공채를 준비 중이다. 다만 채용규모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는 꼭 신규채용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하반기대규모신입공채계획은 없으나 연구개발·설계 등 필요인력에 대해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현재 조선업종은 구조조정여파로 핵심기술 인력이 빠져나가고 대학에서도 조선관련 학과가 외면 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신규채용을 제한적으로나마 추진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힘든 환경에 놓인 가운데 고용계획을 낼만큼 형편이 나아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또 미래를 생각하면 뽑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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