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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앞둔 '안양 KCC스위첸', 청약성패 키워드는 '교통·교육'
분양 앞둔 '안양 KCC스위첸', 청약성패 키워드는 '교통·교육'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9.12 14:53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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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동안구 8.27대책 조정대상지역 선정
지하철역 인접?…명학역 도보 16분, 안양역 27분 소요
초등학교는 도로 건너서 도보로 10분
'안양 KCC스위첸' 광역도 (사진=KCC건설)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KCC건설이 오는 14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짓는 '안양 KCC스위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가을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급이 앞으로 안양 분양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들은 아파텔과 아파트 모두 완판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파트의 교통·학교·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안양 KCC 스위첸'은 안양시 동안구가 지난달 8.27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후 안양에 처음 선보이는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만안구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동안구와 맞닿아있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만안구 소곡지구를 재개발 해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가 평균 24.67대 1로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일대에 대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단지는 만안구 안양동 433-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아파트와 아파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138가구로 구성됐다.

아파트로서의 가장 큰 단점은 교통여건이다. KCC건설은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인접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사업부지에서 명학역까지는 도보로 약 16분이 소요되며 안양역까지는 약 2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설과도 거리가 있는 편이다. 안양대, 대림대, 연성대, 성결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아파트 실수요자에게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를 중심으로 인근에 각종 유흥시설과 상권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실제 대림대학교 인근에 형성된 '안양1번가'는 각종 카페, 식당 등을 비롯 PC방, 노래방, 주점 등 유흥시설이 즐비한 골목이다. 

또한 단지 근처에 안양초와 덕천초가 있지만 도로를 건너야하며 도보로 10여분이 걸린다. 신성중, 신안중, 신성고, 안양외고 등도 1~2km 떨어져 있다. 롯데백화점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등 편의시설도 단지와 도보로 20~30분가량 거리가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으면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초등학교의 경우 어린이 걸음으로 도보 10분 내외이며 중고등학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도 약 10여분을 걸어야 한다"며 "안양1번가 외에도 명학역으로 가는 골목에 노래방 등 유흥시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작은 마트 등이 주변에 있어 살기에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이마트 등 대형마트나 시장에 가기 위해서는 조금 걸어야 해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용면적 65㎡, 74㎡ 총 307실로 구성된 아파텔은 배후수요와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무난한 청약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후수요로 지목되는 곳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조성될 예정인 '행정복합업무타운'이다. 안양시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인 이곳을 2024년까지 행정복합업무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지의 49%는 공공용지로, 51%는 복합개발용지로 개발된다. 공공용지에는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복합개발용지는 첨단IT 기업 유치를 통해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기업비즈니스센터에 약 1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예정이여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끌기 충분하다는 게 현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하 월판선)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 중 하나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잇는 구간으로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철도사업 특성상 기본계획수립, 입찰방법심의, 기본실시설계 등 다양한 절차가 남아있고 변수가 많다는 점은 고려 대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원판선이 연내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1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3.3㎡당 160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월 단지 바로 옆에 공급한 '안양 센트럴헤센2차' 전용면적 66㎡의 분양가가 4억2850만원에서 4억6850만원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548만원~1693만원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안양시는 서울로 통학하는 인구보다는 현지에 직장을 둔 수요가 주요해 청약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실수요자의 경우 교통이나 생활시설 등에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소형평형대에 아파트만의 구조적 장점이 있어 완판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양 KCC 스위첸'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06-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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