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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제로' 긴장감 팽팽해진 LG그룹 임원인사..."계열분리가 키"
'시계제로' 긴장감 팽팽해진 LG그룹 임원인사..."계열분리가 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9.12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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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전자 여의도 사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전자 여의도 사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그룹이 연말 임원인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시기와 규모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부회장급에 대한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전망부터,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른 10월 초 단행될 것이란 관측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설들이 넘쳐나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달부터 계열사 전무급 승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면접을 진행했다.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인터뷰가 진행된 것이지만 그 무게감에서는 과거와 확연히 달랐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변화는 구광모 신임회장의 등장과 무관치 않다. 구 회장은 지난 6월29일 고(故)구본무 LG 회장의 뒤를 이어 LG그룹 회장에 오른 후 속도감 있는 투자와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을 지주회사의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하현회 부회장은 유플러스 대표이사로 맞교환했다.

동시에 LG화학의 여수 납사분해시설(NCC)과 고부가 폴리올레핀(PO) 증설 및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 조성에 2조8000억원, 중국 난징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데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등 약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단행했다.

LG전자 역시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 전문업체인 로보스타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미래먹거리 확보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내외부적으로 빠른 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대규모 임원인사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조기 인사에 대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부회장급 인사가 단행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앞당기기 어려울 것이며, 또 계열사 실적이 11월은 돼야 나오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조기 인사는 어렵다는 게 LG그룹 내부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계열 분리를 앞둔 구본준 부회장의 거취도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LG그룹은 장자승계원칙과 함께 승계하지 못한 형제들이 그룹 내 계열사르 분리해 독립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연말 임원인사에서 계열 분리를 고려해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가 바뀌면 임원급부터 대규모 임원인사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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