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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현금서비스 고금리대출 '요지부동'…이자부담 '가중'
카드론·현금서비스 고금리대출 '요지부동'…이자부담 '가중'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8.09.12 14:5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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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카드론 이용 회원 16.57%에 20% 이상 고금리 부과
카드업계 "고금리 비중 줄여나가려 지속적으로 노력 중"

[아시아타임즈=이보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 고금리 대출행태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에도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카드 회원은 여전히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아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원장은 지난 8월 31일 열린 여전사 CEO 간담회에서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을 외면하고 차주의 위험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 같은 금융당국의 고금리 대출 자제 경고에도 카드사들은 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고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카드론 이용회원 10명 중 1명은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절반 이상이 20% 이상 고금리를 물고 있다.

카드사 별로 보면 20~24%대 금리를 적용받는 카드론 이용회원 비중은 삼성카드가 16.57%로 가장 많았다. 국민카드 15.61%, 신한카드 13.85%, 현대카드 9.64% 뒤따랐다. 롯데카드, 우리카드는 1.61%, 0.43%로 비중이 낮았다. 하나카드는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이 없었다.

이중 신한카드는 최고구간대인 22~24%대 적용비중이 13.38%로 유일하게 10%를 넘었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국민‧하나‧현대‧삼성‧우리카드는 절반 이상의 회원에게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러한 카드사의 고금리 대출행태 개선을 위해 8월 초 카드사에 대해 ‘카드 대출 금리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 규준’ 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합당하지 않게 높은 이자가 책정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여신금융협회는 2013년 이 같은 모범 규준을 제정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금리는 시장가격으로 카드사에서 결정할 부분이지만 신용등급에 맞게 금리 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다. 합리적인 금리 산정이 이뤄지도록 지도할 부분은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고금리 취급비중을 낮춰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 이상 비중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용평가시스템(CSS) 강화 등을 통해 고금리 비중을 더 줄일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 또한 “6, 7월에 신용도가 낮은 고객이 많이 이용하면서 20% 이상 취급 비중이 높았다. 8월부터는 지금보다 수치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br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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