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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섬유 아라미드를 잡아라"...섬유업계, 타이트한 수급체계 '블루오션'
"슈퍼섬유 아라미드를 잡아라"...섬유업계, 타이트한 수급체계 '블루오션'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9.13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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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이 사용된 광케이블 섬유 구조도.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이 사용된 광케이블 섬유 구조도.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일명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사업 확장에 공격적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경쟁사들도 추가 투자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와 한국화학섬유협회 등에 따르면 아라미드 섬유의 글로벌 생산량은 지난 2016년 11만5000톤에서 오는 2021년 13만8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라미드 섬유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도 견디는 내열성 및 낮은 절단성을 가진 고강도, 고탄성의 첨단섬유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 보강재, 브레이크 패드 등에 널리 쓰이며, 향후 시장 전망 역시 매우 밝은 편이다. 나다.

현재 국내기업 가운데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효성 휴비스 등이 아라미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코오롱인더스트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자사의 아라미드 제품인 헤라크론®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공장의 생산설비를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현재 연 5000톤에서 2020년 7500톤으로 50% 확대하는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979년 파라계 아라미드 기초연구를 시작한 이래, 2005년 생산 시설을 구축하면서 헤라크론®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보다 한발 늦게 아라미드 사업에 뛰어든 효성은 2009년 상업화에 성공해 현재 1500톤의 아라미드를 생산하고 있다. 알켁스란 브랜드로 출시된 효성의 아라미드 섬유는 실제 우리나라 소방대원이 사용하는 소방장갑과 타이어 보강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다만 3년 전 아라미드 섬유에 대한 추가 투자가 예고됐지만, 현재까지도 추가 증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효성 관계자는 “아라미드 증설에 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SK케미칼과 삼양홀딩스가 폴리에스터 원사 사업 부문을 분리해 5대5 합작의 통해 만들어진 휴비스는 소방관 특수방화복에 사용되는 메타 아라미드를 연간 1000톤 가량 생산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향후 추가 투자가 이뤄지긴 해야겠지만, 현재 국내서 소비되는 메타 아라미드 수요가 한정적인 상태”라며 “소방관용 특수방화복을 중심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섬협회는 “아라미드 섬유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공급 체제는 비교적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경쟁에 의한 가격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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