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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심경 고백… "오빠 뿌려진 바다 근처서 회를 먹다니"
'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심경 고백… "오빠 뿌려진 바다 근처서 회를 먹다니"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9.12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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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튜버 촬영물 유포 및 강제추행 사건' 제1회 공판을 방청한 피해자 양예원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튜버 촬영물 유포 및 강제추행 사건' 제1회 공판을 방청한 피해자 양예원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양예원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실장의 동생 A씨가 피해자인 양예원의 태도와 논란이 됐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12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안녕하세요. 양예원 사건 관련 실장 동생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의 오빠는 ‘양예원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실장으로 경찰조사를 받다가 지난 7월 9일 유서를 남기고 강으로 투신했다.

그는 유서에서 “저는 감금, 협박, 성추행, 강요는 절대 없었으며 당당하게 진실이라 밝혀질 거라 믿고 싶었지만 제 말을 믿지 않고 피해자라는 모델들의 거짓말에 의존한 수사, 일부 왜곡 과장된 보도로 인해 사회적으로 저는 이미 매장 당했고 제 인생은 끝난 것”이라며 “진실된 판결이 나오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괴롭고 힘들어 죽는게 나을 것 같다”고 적었다.

이후 이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뜨거운 논란이 됐고 지난 5일 이와 관련 1차 재판이 열렸다. 

A씨는 양예원과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이 배낚시를 갔다는 기사를 접하고 너무 화가나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지난 7월 14일 인천해양장에 재가 되어 뿌려졌는데 얼머 지나지 않아 인천에 바다낚시를 한 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에는 '뒤늦게 밝혀진, 양예원 낚시 데이트 대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인천의 한 바다 낚시 사이트에 지난 7월 29일 올라온 사진의 한 장면을 갈무리되어 있었는데, 그 사진에는 양예원과 그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이 선상에서 웃으며 회를 먹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A씨는 “저희 가족들은 오빠 죽은 후 하루 하루를 지옥 속에 살고 있는데 오빠의 재가 뿌려진 그 근처 배위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을 보고 정말 화가 나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빠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사람들이 카카오톡(이하 카톡)과 관련해서 자꾸 조작이라고 하는데 사설업체에 사비를 내고 복구해서 경찰에 다 제출했다”며 “지금은 카톡 증거자료 검찰에 다 넘어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조사 받는 동안 일을 하지 못한 상태라 변호사 비용, 카톡 복구비용, 카드 값, 임대료, 기타 부대비용 때문에 대출까지 받았냈다”며 “죽고 나서도 스튜디오가 소문이 나서 나가지 않는다고 주인분이 원래대로 원상복구 해야 한다며 보증금 5000만원도 돌려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kiscezyr@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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