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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멕시코 등 신흥시장서 거침없는 질주…목표 755만대 '청신호'
현대·기아차, 멕시코 등 신흥시장서 거침없는 질주…목표 755만대 '청신호'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9.14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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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전년 대비 7.5%↑…점유율 9.1%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유독 현대·기아자동차만 이곳에서 거침없는 판매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유독 현대·기아자동차만 이곳에서 거침없는 판매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유독 현대·기아자동차만 이곳에서 거침없는 판매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신흥 시장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글로벌 목표 판매량인 755만대 달성에 청신호도 켰다. 대부분 지역에서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의 도요타를 크게 앞선 것도 향후 판매량에 긍정적 영향을 장기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전년대비 7.5% 증가한 1만2260대를 판매해 점유율 10.3%를 기록했다.

판매 순위는 4위로 닛산 등 상위권 업체들이 일제히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유독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크게 늘었다.

1위 닛산은 13.3% 줄어든 2만6010대를 팔았고, 2위 지엠도 0.4% 줄어든 2만574대, 3위에 오른 폭스바겐 역시 11.6% 줄어든 1만6321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달 멕시코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는 11만8715대로 전년대비 5.3%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브라질 시장에서도 2만310대를 팔아 전년 대비 3.3% 증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판매 순위는 4위로, 7위를 기록한 도요타(1만6222대)보다 4000대가량 더 팔았다.

인도에서는 판매가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눌렀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2.8% 줄어든 4만481대를 판매했다. 마루티스즈키(14만7700대)에 이어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점유율 15.8%를 기록했다. 혼다와 도요타가 각각 1만20대, 1만4100대 판매하며 판매량을 크게 늘리긴 했지만 현대차의 판매량에는 역부족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건설 중인 기아차 인도 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1위 마루티스즈키와의 판매 격차도 크게 줄일 방침이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아차 인도공장에서는 프로젝트명 'KP1'으로 알려진 인도 전략 차종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소형 해치백으로 알려졌다.

신흥시장에서 유독 현대·기아차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는 과거 신흥시장 침체기에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감산을 결정했던 경쟁업체와 달리 판매망을 유지하며 오히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효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크레타, 리오 등 시흥시장에 맞는 맞춤형 모델들이 히트를 치면서 신흥시장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맞춤형 신차 전략은 글로벌 업체들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481만대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신흥시장의 판매 성장세가 올해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목표대수인 755만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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