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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톡톡] '51% 공격' 주의보…암호화폐 거래소의 모진 결단
[블록 톡톡] '51% 공격' 주의보…암호화폐 거래소의 모진 결단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09.14 09:3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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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예상되는 암호화폐…거래 제한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에도 신속 대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골드가 이른바 '51% 공격'을 당함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비트코인골드에 대한 거래를 제한하거나 종료하는 등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51% 공격은 한 채굴자가 전체 해시파워의 과반수 이상을 독점해 무단으로 블록체인의 장부내용을 조작하는 공격방법으로 비정상적인 거래를 정상적인 거래로 둔갑시킬 수 있어 거래소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51% 공격'이나 보이스피싱, 피싱사이트 개설 등 암호화폐를 노린 공격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51% 공격'이나 보이스피싱, 피싱사이트 개설 등 암호화폐를 노린 공격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4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골드의 입금컨펌수를 상향 조정했다. 비트코인골드가 51% 공격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검증 횟수를 늘린 것이다.

입금컨펌수가 늘어나면 거래에 걸리는 시간은 길어지지만 많은 검증 횟수로 각 거래에 대한 신뢰성은 높아진다.

업비트는 15일 비트코인골드 마켓 거래 지원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업비트와의 연동 거래소인 비트렉스에서 비트코인골드를 상장 폐지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골드를 환전할 수 있도록 원화 마켓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일정 기준을 두고 문제 있는 암호화폐는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해당 암호화폐의 실제 사용 사례 부적절 △해당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 취약성 발견 △해당 암호화폐에 대해 시세조종 등 부당 거래 행위가 의심되거나 발견된 경우 등이다.

51% 공격을 비롯해 피싱사이트 개설, 보이스피싱 등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이 다양해짐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거래소 코빗은 최근 회사를 사칭한 이메일을 통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며 회원들에게 주의할 것을 신속히 알렸다.

또 해킹 의심으로 접수할 경우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원화를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에 대해 출금을 제한하고 있다.

코인원 역시 최근 지속적으로 회사를 사칭한 피싱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피싱사이트는 구글 웹사이트 광고대행을 통해 코인원과 다른 사이트 주소로 유도 후 개인의 암호화폐를 탈취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피싱사이트는 주로 사이트주소 끝자리가 'COM.BR'로 끝나거나 사이트내 우측 상단의 시세가 특정 시점에 고정돼 있는 특징을 보인다.

코인원 측은 "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주소창에 자물쇠 모양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URL 주소가 정확한지 살펴봐야 한다"며 "계정 해킹 등 의심되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출금과 로그인을 빠르게 막을 수 있는 '긴급 암호화폐 출금 제한/로그인 제한' 버튼을 클릭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생 거래소인 코인빗은 보이스피싱을 막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대부분의 암호화폐 입출금을 막아둔 상태다. 코인빗은 입출금 중단 기간 동안 전체 회원들의 보이스피싱 의심 건들을 낱낱이 조사하는 한편 원화 입금과 코인 출금시의 'sms 인증 시스템' 등 보안 강화와 보이스 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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