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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그룹, 원캐싱 올해 철수…대부업 정리 '속도전'
아프로그룹, 원캐싱 올해 철수…대부업 정리 '속도전'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8.09.14 10:3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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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고객, OK저축은행으로 이전
원캐싱대부, 신규 대출 줄여가는 중

[아시아타임즈=이보라 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이하 아프로그룹)이 미즈사랑대부와 원캐싱대부 등의 대부자산을 줄여나가면서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더 이른 시기에 대부업체를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프로그룹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2019년 6월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고 우량한 대부업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이전하기로 금융위원회와 약속한 바 있다.

또 지난해 4월 아프로그룹은 2019년까지 미즈사랑과 원캐싱을, 2024년까지 러시앤캐시를 정리하고 대부업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올해 안에 원캐싱대부를 정리할 예정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미즈사랑대부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미즈사랑의 대출채권은 2016년 3월말 4696억원, 2017년 3월말 3451억원, 2018년 3월말 2305억원으로 50% 이상 줄었다.

원캐싱의 대출채권 또한 2016년 3월말 1385억원에서 2018년 3월말 1259억원으로 축소됐다.

미즈사랑, 원캐싱,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체는 고객을 OK저축은행으로 이전하면서 대출채권을 줄여나가고 있다. 아프로그룹은 대부자산을 줄여가기 위해 대부업으로 오는 고객들에게 대부업보다 금리가 낮은 저축은행으로 이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OK저축은행의 7월말 기준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1.52%로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아프로그룹 관계자는 “대부업 고객 중 우량고객에 대해 저축은행으로 이전하고 있는데 우량고객이라고 해도 대부업 고객은 신용등급이 안 좋은 고객이 대다수”라며 “이 고객들이 OK저축은행으로 넘어가면서 금리가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원캐싱은 올해 안에 폐쇄할 예정으로 신규 영업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미즈사랑의 경우 신규 영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환하는 고객, 이동하는 고객 등을 고려해서 금액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정해진 비율에 따라 대부자산을 줄이고 있고, 당국에서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간 내 정리하지 못한 대출채권은 그룹 내에서 매각할 예정이다. lbr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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