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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품은 DGB금융…'성장동력' 날개 달았다
하이투자 품은 DGB금융…'성장동력' 날개 달았다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9.14 07:2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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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모든 인수절차 마무리"…종합금융그룹 '발돋움'
복합점포 확대·계열사간 연계 영업 등 수익원 다변화 '기대'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DGB금융지주가 지방 금융지주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 숙원사업이던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성공하면서 고객기반 확대는 물론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로 성장 엔진을 더욱 빠르게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DGB금융지주
/사진제공=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는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및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지난 2017년 11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한지 10개월 만이다.

이로써 DGB금융은 지방금융 최초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라인 완성으로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DGB금융은 자회사 편입 완료 후 10월 중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1월 증권사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신고를 진행해 모든 인수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DGB금융 내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DGB금융 계열사는 현재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나게 돼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달성을 위한 중기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어나게 된다.

하이투자증권도 지주 계열사 편입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 등을 통해 연 4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GB금융의 숙원사업을 달성한 데 김태오 DGB금융 회장(사진)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DGB금융은 박인규 전 회장의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난항을 겪었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심사 승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김 회장은 6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하이투자증권 인수 의지를 피력하고 지배구조 개선 등 경영정상화 이행각서를 제출하며 마음을 돌렸다. 결국 CEO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해준 것이다.  

DGB금융은 증권업 진출을 통해 양질의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기반 확대, 수익다변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은행·증권 또는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복합점포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중심의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이 수도권 및 동남권으로 확대되고, 계열사간 소개영업 활성화로 금융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룹의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금융상품 제공, 연계상품 확대를 통한 계열사간 공동마케팅 등으로 수익원 다변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그룹 최초의 종합 금융그룹을 완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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