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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사태 9년만에 종지부…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
쌍용차 해고사태 9년만에 종지부…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9.14 10:5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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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에서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왼쪽부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에서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왼쪽부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을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하면서 9년간 끌어온 해고 사태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쌍용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 대표들은 14일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전원 복직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119명 가운데 60%는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전원 복직된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할 해고자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7월부터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내년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한다.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집회, 시위, 선전활동 등 포함)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경사노위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고자 복직으로 생기는 회사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방안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는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 위원회'에도 참여한다.

노·노·사·정 대표들은 복직 합의서에서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그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40명, 2017년 62명, 2018년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을 단계적으로 복직시켰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처럼 쌍용차가 아직 남아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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