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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싱가포르투자청 등 공매도 물량 대응 '큰손' 물색 중"
신라젠 "싱가포르투자청 등 공매도 물량 대응 '큰손' 물색 중"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8.09.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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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신라젠이 악성루머와 그에 따르는 공매도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큰손'을 물색 중이다. 공매도로 인한 매도 물량을 글로벌 큰손 매수세로 대응해 주가 하락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14일 신라젠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코스닥협회에서 주주대상 기업 설명회를 열고 '이달 말 싱가포르투자청(GIC)을 만난다'는 보도에 대해 "공매도 물량을 받아줄 기관투자자를 찾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
문은상 신라젠 대표

신라젠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퍼졌던 악성루머는 공매도세력과 결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도 모 운용사가 대표적으로 공매도에 나서고 있는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자세한 이름은 말하기 어렵지만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세계적 펀드매니저가 찾아올 정도로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는 주로 패시브 자금이어서 기본은 되지만 공매도 세력에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투자 요청으로 글로벌 큰 손인 GIC가 신라젠을 이달 말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GIC는 2000억 달러(224조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IC 등 글로벌 큰손 기관투자자가 매수세를 높여 공매도 세력이 이익을 낼 수 없도록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주는 재료보다는 투자심리에 의해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글로벌 큰손 매수가) 투자심리에도 긍적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문은상 대표가 '건강이 안 좋고 수술을 받았다'는 투자자의 질문에 대해 신라젠 측은 "수술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이) 많이 좋아져 정상적 경영활동은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신약 물질인 '펙사벡'의 경제적 가치와 관련해서는 "바이엘의 간암치료제 넥사바가 전세계에서 연간 1조원 이상 판매됐다"면서 "간암 환자가 많은 중국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면역관문억제제까지 같이 팔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 10만명 이상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 공격을 피해 암세포가 숨는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면역세포의 활발한 작용을 돕는다. 또 자체적으로도 면역세포 활성을 높이기 때문에 항암바이러스제와 펙사벡과 서로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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