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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재계 총수...미국 제재 속 어떤 투자 방향성 찾을까
방북 재계 총수...미국 제재 속 어떤 투자 방향성 찾을까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9.19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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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제3차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18일, 경제계는 남북간 경제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가 여전하다는 현실을 고려,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경제단체나 대기업들은 대부분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는 것이 식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과 SK, LG, 현대자동차 등 총수나 주요 경영진이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한 대기업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까지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경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만은 감추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떠한 목소리를 낼 수는 없지만, 향후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어떤 기업이든 대부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남북 정삼회담 이후 구체적인 경협 프로젝트가 쏟아지긴 어렵지만 앞으로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상대적으로 젊은 얼굴로 방북단이 꾸려진 것도 향후 공격적인 대북 투자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물론 이들이 대북사업의 구상과 선택에서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만큼, 대북 경제제재나 미국과의 관계 등을 충분히 의식한 대북사업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내 주요 그룹 회장들은 전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특별수행단 대상 방북 교육을 받았다.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이재용 부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교육에서 과거 북한과의 경협 사례와 북한 내 금기 사항, 주의할 사항 등을 교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협 관련 제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하는 것도 삼가도록 했다.

이들 총수들은 또 방북 전 "동상 등 각종 선전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말라" 등의 유의사항이 담긴 방북 매뉴얼과 북한 경제 상황, 과거 경협 사례, 방북 시 예상 질의 등에 대해 그룹 내부적으로 특별과외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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