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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평양행…산업은행, 남북경협 주도적 역할 '기대'
이동걸 회장 평양행…산업은행, 남북경협 주도적 역할 '기대'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9.18 13:3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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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북한 연구…하반기 관련부서 확대개편
SOC 사업 등 정책금융 '밑그림'…"시장개척 선봉장 된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18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의 역할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발탁됨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에 청사진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북한의 정책금융을 선도하고 개발을 위한 지원에 성봉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제공=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제공=산업은행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발탁됐다.

이동걸 회장이 발탁된 이유는 앞으로의 남북경협에 있어 산업은행이 정책금융은 물론 국내외 금융지원을 주도적으로 이끌도록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시장 진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북한 투자 확대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SOC 사업에 대한 규모와 지원방안 등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금융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정책금융을 맡았으며, 개발금융에 대한 노하우도 갖고 있다. 북한경제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남북경협을 포함한 북한의 경제재건 및 한반도의 경제적 가치 증진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 운용하는 금융활동을 준비했다. 지난 1995년부터 북한 산업·경제에 대한 꾸준히 심층연구·분석을 하면서 '북한의 산업', '북한개발' 등을 발간했다.

또한 통일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북한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및 효과적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창립한 '북한정책포럼'을 활성화해 통일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독일재건은행(KwW)의 통독경험도 공유했다.

지난 7월 하반기 조직개편에서는 '통일사업부'를 '한반도신경제센터'로 개편했으며, '한반도신경제센터' 내에 '남북경협연구단'을 신설하는 등 부서 규모도 확대했다. 

이동걸 회장도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 1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정상회담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은 회장으로서가 아닌, 학자로서 개인적인 바람"이라면서도 "산업은행은 남북경협의 기반을 닦는 일부터 실제 경협이 시작됐을 때 구체적인 협력사업까지 폭넓게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영 금융사 및 국제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이끌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회장은 "남북경협은 성장성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한두 개 기관이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산업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등 국내 금융사 국제금융기관들이 모두 협력해 진행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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