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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스타트업 발굴과 상생협력에 관심갖는 까닭
구광모 LG그룹 회장 스타트업 발굴과 상생협력에 관심갖는 까닭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9.27 09:1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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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전자 여의도 사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전자 여의도 사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로봇, 인공지능, IoT 등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의 유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가하면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 지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다.

우선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이 개소돼 있다. 개방형 연구공간에는 각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중소 및 벤처기업이 입주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어 각 계열사는 중소 및 벤처기업에게 R&D 컨설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및 연구 인프라 등을 제공하며 이들을 육성한다.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사이언스파크 전경.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인공지능, 로봇 등이 본격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정보통신 분야의 스타트업 활성화에 집중한다.

특히 협약에 따라 공개형 버전의 웹OS 소스코드를 오픈 했다. 웹OS는 LG전자가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적용하고 있는 독자 플랫폼으로, 웹OS 개발자 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웹OS 소스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와 함께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맺고 생활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전 및 IoT 기술 역량과 SG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결합해 웨어러블 로봇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창적인 기술과 창의력을 겸비한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지난 3월부터 디스플레이 분야 신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인 ‘드림플레이(Dream Play)’를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드림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기술부터 디스플레이를 응용한 주변 기술,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및 소자, 부품, 소재 기술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초기 투자 비용 및 LG사이언스파크의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벤처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 스타트업인 ‘마인즈랩’과 함께 콜센터에 AI 챗봇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입력한 내용에 대한 답변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고객이 채팅창에 “지난달 사용한 로밍 요금 알려줘”라고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해당 정보가 나오는 식이다.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성능 향상이 가능한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텍스트 분석 기술(Text Analysis)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AI 챗봇 서비스가 고정된 대화 시나리오로 서비스하는 것에서 나아가, 향후 AI 챗봇을 실제 운영하면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AI 플랫폼이 스스로 학습해 고객에게 보다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5일 LG전자 CEO 조성진 부회장이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위치한 ZKW 생산라인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있다./LG전자
5일 LG전자 CEO 조성진 부회장이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위치한 ZKW 생산라인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있다./LG전자

LG유플러스의 방대한 데이터와 마인즈랩의 최신 텍스트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LG유플러스의 AI 플랫폼에서 제공할 챗봇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스마트 수거 시스템 개발업체인 ‘이큐브랩’과 NB-IoT 네트워크 기반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 수거 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IoT 센서와 태양광을 활용한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이큐브랩’은 대로변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NB-IoT 모듈과 적재량 감지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LG유플러스의 NB-IoT 전용망을 활용해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와 관할 환경 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시 위생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한 수거계획 수립과 환경미화원들의 수거/관리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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