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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키스신만 보고싶은데"...명장면 찾아주는 AI 등장
"영화 라라랜드 키스신만 보고싶은데"...명장면 찾아주는 AI 등장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9.27 10:4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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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New ICT 포럼에서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시술원장이 'AI 미디어 추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수영 기자)
27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New ICT 포럼에서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시술원장이 'AI 미디어 추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의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보고 싶은 영상은 많은데, 다 볼 시간은 부족한 게 현실. 원하는 장면이나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미디어 추천 기술이 등장해 사용자들의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New ICT 포럼을 열고 'AI 미디어 추천 기술'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의 AI 미디어 추천 기술은 크게 '영상분석 기반 장면 검색(씬 디스커버리)'과 '고객 취향 분석 기반 콘텐츠 추천'이다.

우선 '씬 디스커버리' 장면 검색 기술은 AI가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내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보여준다. 시청자는 좋아하는 배우의 등장 장면만 모아서 보거나, 키스신이나 댄스신, 식사신 등 다양한 상황의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만약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 키스신을 보고 싶으면, AI가 등장인물 중 여자 주인공인 엠마 스톤과 남자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 얼굴을 인식해 두 인물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을 추출한다. AI는 추출된 장면들 중 키스하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장면들을 다시 골라내 시청자에게 최종 추천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사용자는 한정된 시간에 보고싶은 영상을 보면서 만족도가 높아야 하는데, AI가 사용자 취향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해주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사용자 만족도가 오르면 콘텐츠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자연스럽게 Btv와 옥수수 사업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SK텔레콤은 인물 표정에 기반한 감정 인식, 대사 인식 기술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도입부(인트로)나 결말 이후(엔딩) 구간을 인지해 터치 한번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한꺼번에 드라마를 몰아보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채널 돌려보듯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볼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 기능은 이미 지난 8월 'B tv'에 적용됐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이들 기술을 순차적으로 'B tv'와 '옥수수'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SK텔레콤은 AI가 시청자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도 함께 소개 했다. 콘텐츠 개인화 추천은 개인 시청 이력에 기반한다. 모든 시청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각자 다른 홈 화면을 만난다.
 
예를 들어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판단되는 시청자A가 특정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면, 비슷한 취향의 시청자들이 선택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A 홈 화면에 뜬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4일 시청 이력이 많은 옥수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했다. 향후 전체 이용자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자연어 분석 기술을 활용해 키워드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개발해 추천의 다양성을 높였다. 평론이나 댓글에서 '소설원작'이나 '브로맨스' 등이 자주 언급되는 영화를 최근 시청했다면, 자동 추출된 '#소설원작', '#브로맨스' 해시태그를 터치해 비슷한 영화를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은 "옥수수에 한달 동안 업로드 되는 영상 콘텐츠가 2만건이 넘는다"며 "향후 미디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 및 시청 패턴을 반영하는 추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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