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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비상' 태풍 '짜미'..."또 일본노선 결항 몰고 오나?"
'항공 비상' 태풍 '짜미'..."또 일본노선 결항 몰고 오나?"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9.27 15:0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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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그래픽 김영봉 기자)
(사진=기상청, 그래픽 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성수기를 맞이한 항공업계가 또 다시 북상하는 ‘태풍’에 결항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태풍 솔릭, 시마론, 제비 등으로 결항된 항공편만 1400여편, 이번에 북상하고 있는 ‘짜미’가 일본을 강타하면 일본노선 역시 ‘결항’을 불러올 전망이다. 

27일 기상청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동쪽 550km부근 해상에서 일본으로 이동 중이며 30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 도달해 일본 본토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에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짜미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최대 풍속은 초속40m(시속144km), 강풍반경은 360km다. 오는 29일부터 일본을 상륙해 10월 2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항공사는 일본노선 운항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태풍 제비가 일본을 관통할 당시 국내항공사의 결항편수만 700여편 이상, 크기가 같은 중형급인 짜미가 기상청의 예보대로 일본을 강타하면 결항편수는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기상청 예보와 같이 일본을 관통한다면 결항은 불가피할 것 같다”며 “이달 초 오사카를 관통한 제비 때처럼 비슷한 규모가 아니겠냐”고 우려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태풍의 진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태풍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면 그 때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금으로서는 따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3분기 항공사 실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노선을 주로 운항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걱정이 커지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을 주로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의 경우 최근 두 달 사이 태풍으로 인해 수 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며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은 비수기 같은 성수기”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8월 22일 이후 9월 11일까지 국내항공사들은 태풍으로 인해 1468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7개 항공사가 태풍 솔릭과 일본 태풍 제비 및 훗카이도 지진 발생 기간에 발생한 결항현황 (출처=각 항공사, 표=김영봉 기자)
국내 7개 항공사가 태풍 솔릭과 일본 태풍 제비 및 훗카이도 지진 발생 기간에 발생한 결항현황 (출처=각 항공사, 표=김영봉 기자)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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