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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포토론 임상 해외학술지 투고' 여부 왜 해명 못하나?
동성제약, '포토론 임상 해외학술지 투고' 여부 왜 해명 못하나?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8.09.30 05:4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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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동성제약이 암 치료법인 광역학치료(PDT) 관련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방치했다는 의혹이 주가조작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6월말 기준 전체의 57.41%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테슬라를 비공개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가 철회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기 혐의로 제소한 것과 같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 공개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시아타임즈’ 보도가 나간 후 동성제약은 몇몇 매체를 통해 PDT의 기초가 되는 광과민제 ‘포토론’에 대해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허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동성제약 관계자는 “췌장암 및 담도암 임상시험은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됐으며 현재 서울아산병원 박도현 교수 주도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며 “임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동성제약은 서울아산병원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올 초부터 밝힌 내용과 별반 달라진 점이 없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

그렇지만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한 ‘포토론 임상 2상 결과 논문 해외 유명 학회지 투고’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못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는 ‘엠바고(Embargo: 특정 시점까지 보도 유예) 때문이다’, ‘연구자 주도 임상이어서 동성제약은 알지 못 한다’는 등의 억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억측은 전혀 사실이 될 수 없다. 지난 7월 나온 ‘포토론 임상 2상 결과 논문 해외 유명 학회지 투고’ 보도에서 “최근 포토론 임상 2상 결과를 담고 있는 논문을 해외 학회지에 투고했고, 지난 6월 말부터 심사에 들어갔고 이른 시일 안에 논문 게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주체는 ‘동성제약 포토론 담당자’여서다.

엠바고가 있었다면 이를 깬 것도 회사요, 연구자 주도 임상임에도 해외 논문투고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던 것도 회사 담당자라는 얘기다. 만일 해당 언론사가 이를 자의적으로 썼다고 해도 동성제약 측은 전혀 수정을 요구하거나 해명공시·자료를 내놓지 않고 방치한 셈이다. 보도가 나가기 전인 7월 19일 1만93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지난 5일 장중 4만9300원으로 155%나 뛰었다.

동성제약에 취재를 시도했던 다른 매체 기자는 “회사 측이 포토론 관련 해외 학회지 논문 투고에 대해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담당자는 외근이라는 등 얼버무렸다”고 전했다. 수 차례 루머 방지를 요구했다는 아산병원 주장과 맥이 통한다. 

올 8월 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에 대해서도 동성제약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은 없다“고 형식적으로 답변했다.

아산병원 측은 “포토론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담고 있는 논문을 해외 유명 학회지에 투고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회사 측에 여러 번 루머를 흘리지 말 것을 수번 촉구했고 확답도 받았다”고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논문이 주가에 중요한 자료로 여겨지는 이유는 신약 임상의 성공 결과가 통상 논문을 통해 발표되기 때문이다해외 학회지 논문에 실리면 곧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인식에 개인투자자들은 불나방처럼 동성제약 주식을 매입했다.

아산병원은 이양구 동성제약의 대표의 친형 이상구씨가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곳임에도 관련 논문 해외투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포토론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아산병원 박도현 소화기내과 교수는 2015년 동성제약이 주최하는 ‘송음의약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98년 동성제약의 창업자인 고 이선규 명예회장이 약업을 통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매년 의약학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주목할 점은 동성제약의 주가조작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2012년에는 누에와 봉독(벌침)을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하면서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4년에는 거품 염모제 ‘버블앤비’가 중국 홈쇼핑 등에서 인기를 끌며 주가가 폭등하자 자사주를 100만주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특히 최근 테슬라 CEO 머스크가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언급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되면서 국내에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공개 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줄기세포기술 일본 후생성의 정식승인’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공시하지 않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실태와 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제약사가 임상 초기 시험 단계를 공시하면서 실제 신약 승인, 판매로 이어질 것처럼 과장해 알리면서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신약개발의 경우 신약개발 성공확률은 10%에 불과하다면서 (글로벌)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학회나 논문 확인 후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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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전문 2018-09-30 21:48:13
하한가 5방짜리

살았다 2018-09-30 19:37:19
김기자님 덕분에 금욜 장에 털고 나왔어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토론방에 이상한 놈들 글 전부 캡처해서 신고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우진아 2018-09-30 12:40:06
아니 손해 본 주식 투자자들이 존재하잖우? 댓글이 더이상함

준준준 2018-09-30 11:02:34
당신이 진정한 기자십니다 주주들개소리듣지마시고 진실을 파헤쳐주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