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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류의 붐' 이끄는 한국 화장품
호주에서 '한류의 붐' 이끄는 한국 화장품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10.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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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위치한 우리나라 제품 판촉전 전문 화장품매장 모습. (사진=코트라)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호주바이어들의 한국 화장품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호주내 한국 화장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확대 추세에 있다.

4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동남아를 시작으로 세계를 누빈 한류 붐이 최근엔 호주에서 화장품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KOREA)’ 참관을 위해 방한하는 호주 바이어 숫자에서도 잘 드러난다. 호주 바이어들은 3년 전부터 매해 2자리수를 기록하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박람회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8억2700만 달러(한화 약 7조6981억 원)이고, 오는 2022년까지 87억 달러(약 9조8101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수입 화장품 시장은 미국과 프랑스 두 나라가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하며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세안제, 수분크림, 세럼, 팩(크림, 마스크 타입) 등 스킨케어 제품의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며 20억 달러(약 2조2556억 원)를 넘어섰고, 아이라이너, 아이쉐도우, 아이스틱 등 아이메이크업 제품 수입도 3억1400만 달러(약 3539억 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호주 화장품 시장 매출 동향. (그래프=코트라)

코트라는 호주내 한국 화장품 붐을 활성화 하기 위해 매년 한국화장품 홍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의 유력한 화장품 바이어들이 방한할 때마다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수출상담을 하도록 지원해 왔으며, 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베이(ebay) 호주법인 뷰티제품 담당자와 이베이 파워셀러 10개사를 방한 초청해 수출상담회와 호주 시장 진출방안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호주 대형 유통망 7개사와 56개 국내 유통망 공급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2016년도 사업에 참여했던 호주 화장품 벤더사 담당자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호주인의 인지도는 매해 다르게 상승하고 있어서 1년 후에는 호주 전역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내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우리나라 화장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단독매장 증가에서도 알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사의 라네즈 브랜드의 진출을 시작으로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등도 진출해 있다.

또한 브랜드샵 뿐 아니라 우리나라 화장품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취급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과거에는 이와 같은 매장을 우리 교민들이 주로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중국계 교민이나 말레이시아계 교민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호주인들이 비즈니스 기회로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코트라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호주 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우리나라 화장품의 인지도와 수요가 호주내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호주 시장 초기 진출 시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초기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대량 거래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주 수출은 호주 의약품 관리국(TGA)인증 선결과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등록절차를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게 코트라의 조언이다.  bd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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